【팩트TV】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8일 박근혜 대통령이 역사교과서의 국정화를 결정했으며 다음 주 초 교육부에서 이를 발표할 예정이라는 언론 보도와 관련 “독재적 발상”이라며 “우리 국민들은 박근혜정권의 역사쿠데타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심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상무위를 열고 “단 하나의 국정 역사 교과서를 만들겠다는 것은 노골적으로 국민의 사상을 통제하겠다는 독재적 발상”이라며 “국정교과서 방침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유신시절 도입된 국정교과서를 검인정체제로 바꾼 것은 정부정책을 미화하고 획일적인 역사 시각을 강제한다는 문제의식 때문이었다”면서 “현재 교과서 국정화를 채택하고 있는 나라는 북한, 방글라데시 그리고 몇몇 독재국가 뿐”이라고 지적했다.
심 대표는 “박근혜정권이 국정교과서 추진 배경으로 우리 국민들이 패배감에 사로잡혀 역사를 부정적 시각으로 바라보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하지만 우리 스스로 과거를 청산하지 못한다면 아베정권의 후안무치함을 통탄할 자격이 없다”고 비난했다.
또한 “뉴라이트 교과서가 채택되지 않은 것은 역사에 충실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다른 시각을 담은 역사교과서를 만들고 싶다면, 검인정체제 하에서 만들면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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