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쪽지신고하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일본군 위안부 영화 ‘귀향’, 국내선 ‘찬밥’-미국 의회선 시사회
국내선 취급 배급사 없어 개봉연기…일본이 껄끄러워하는 영화라서?
등록날짜 [ 2015년07월24일 17시38분 ]
팩트TV 고승은 기자
 
【팩트TV】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귀향'이 국내에선 찬밥 신세를 받은 것과 달리, 개봉 전 미국 워싱턴DC에서 미니 시사회를 통해 현지 정치인과 유력인사들을 대상으로 선보여질 예정이다.
 
24일 <노컷뉴스>에 따르면, 미국 내 한인 시민단체인 시민참여센터(KACE)와 마이클 혼다 민주당 의원은 오는 28일 정오부터 오후 2시까지 미국연방의회빌딩에서 진행할 '위안부 결의안 통과 8주년 기념식'에서 ‘귀향’을 소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혼다 의원은 지난 2007년 위안부 결의안을 주도하는 등,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대해 관심을 기울여온 인물이다. 시민참여센터 관계자는 "기념식에서 영화 귀향을 통해, 위안부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다시 한 번 각인시키려 한다."고 전했다.
 
영화 ‘귀향’의 한 장면(사진출처-조정래 감독 유투브 영상 캡쳐)
 
위안부 피해자인 강일출 할머니가 그린 '태워지는 처녀들'을 모티브로 한 '귀향'은 투자자가 없어 조정래 감독이 13년간 시나리오를 다듬기만 하다가, 국민 4만여명의 모금을 통해 6억원 가량의 제작비를 마련하면서 지난해 말 거창에서 첫 촬영에 돌입했다. 배우 손숙 씨를 비롯한 거의 모든 출연진들이 출연료를 받지 않고 제작에 동참했다.
 
천신만고 끝에 최근 제작을 마친 '귀향'은 광복 70주년을 맞는 올해 8월 15일 시사회를 열어 영화를 개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국내 주요 배급사 가운데, ‘귀향’을 취급하겠다는 곳이 없어 개봉일이 올해 말로 미뤄졌다.
 
영화 배급사들은 일본에서의 영업 등을 고려해 일본이 껄끄러워하는 영화인 ‘귀향’의 배급을 꺼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위안부 진실을 알리기 위한 영화가 국내가 아닌 미국에서 먼저 소개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는 것이다.
 
‘귀향’의 조정래 감독은 지난 7일(현지시각) 미국 뉴저지 주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위안부 문제는 인권의 문제다. 가슴 아픈 이야기들이 세상에 드러나야 한다는 일념으로 여기까지 왔다."면서 "사실상 국민이 만드는 영화가 상영되도록 마지막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팩트TV후원 1877-0411]

 
.
올려 0 내려 0
팩트TV 고승은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문재인 “국회 동의 없었으니 무효. 10억엔 받지 마라”
더민주당 “아베 입장 그대로 수용한 박근혜 정권”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우리 할머니들이 죽기를 바랐는데 안 죽으니까 죽이는 것”
‘법적 책임’ ‘강제 징용’ 모두 빠진 위안부 합의, 할머니들 ‘격노’
일본의 거듭된 ‘위안부 소녀상 철거 요구’…朴 정권 ‘외교 무능’ 논란
“위안부 할머니 생활비 끊어라“ 파렴치한 박근혜 정권
새정치 “8월 14일,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로 지정하라”
미쓰비시 “한국인 강제노역, 미-중 전쟁포로와 다르다” 보상 거부
“얼마 남지 않았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 미국 법원에 소송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 ‘자유를 위해 싸우는 영웅’에 선정
트위터로 보내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팩트TV] 오늘의 생중계 일정(7월 25일) (2015-07-25 13:08:34)
“국정원 자료 삭제? 상부지시 없인 불가능” (2015-07-24 16:5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