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새정치민주연합 수뇌부는 2일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 이병호 국정원장 등 이번 청와대 인사개편에 대해 비판의 목소릴 높였다.
문재인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주 인사개편에 대해 "인사의 기본이 완전히 무너졌다는 탄식을 금할 수 없었다."며 "어떻게 현직 국정원장을 그대로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임명할 수 있나. 국정원의 정치불개입은 어떻게 되는가"라고 지적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이병기 비서실장에 대해 "국정원장을 곧바로 비서실장으로 임명한 것은 대단히 유례없는 참 나쁜 인사"라며 "박정희 시대,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있다가 주일대사로 갔다가 중앙정보부장으로 간 이후락을 연상케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인사든 정책이든 미래로 가야지 과거로 가서는 안된다."고 비판했다.
전병헌 최고위원도 "이번 인사로 인해서 대통령과 국민 사이에 산맥이 하나 솟았다."며 "MB산성보다 높은 근혜산맥이 우뚝 솟았다.“고 비판한 뒤 ”인의 장막을 걷고 나오지 않는 한 이미 시작된 레임덕에 가속도가 붙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가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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