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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이병기 비서실장 내정? 국정원장 한지 얼마 안됐는데…”
“정무특보가 죄다 '친박계' 의원, 야당-비주류와 소통할 인사 추천했지만…”
등록날짜 [ 2015년02월27일 16시59분 ]
팩트TV 고승은 기자
 
【팩트TV】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7일 이병기 신임 비서실장 내정과 관련, "국정원장 한 지 얼마 안된 분이 가셔서 그 부분은 조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박근혜 대통령을 비판하고 나섰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정원장 하신 지가 얼마 안돼서... 작년 7월에 하셨던가?"라고 반문하며 이같이 말했다. 결국 이 내정자는 채 8개월도 지나지 않아 국정원장 직에서 물러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는 그러면서도 "이 내정자가 비서실장을 맡으셨으니까 당정청이 대화하는 데, 박근혜 정부의 성공에 역할을 해주시길 기대한다."며 "소통은 잘 하실 걸로 본다."고 밝혔다.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사진출처-새누리당 홈페이지)
 
유 원내대표는 친박계 새누리당 의원 3명(주호영·윤상현·김재원)을 대거 차출한 정무특보단 인선에 대해서도 "사람을 떠나서 현직 국회의원은 헌법기관인데 정무특보는 대통령의 특별보좌역"이라며 "현직 국회의원이 정무특보가 되는 데 대해서 저는 문제의식이 있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친박 핵심의원들 중심으로 특보단을 짠 데 대해서도 "내가 청와대 가서 건의드린 부분은 반영이 안됐다고 본다. 정무특보단을 둔다고 얘기를 들었는데 특보단을 두실 것 같으면 야당이나 당내 소외된 그룹하고 잘 대화가 될 수 있는 분이면 좋겠다는 얘기를 드렸었다."며 유감을 표했다. 이는 친박계 의원 6명을 입각시킨 것도 모자라 특보단까지 친박계 의원들로 도배한 것에 대한 비판으로 해석된다.
 
그는 정무특보 인선 과정에 사전상의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없었다. (오후) 1시에 조윤선 정무수석한테 이야기만 들었다."며 일방적 통보에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김무성 대표는 이병기 비서실장 내정에 대해 "청와대에서 오래 근무한 경험이 있고 국정원장을 맡아서 잘 역할 해왔기 때문에 잘 하리라 기대한다."고 호평했다. 친박계 의원들을 정무특보단에 임명한 것에 대해서도 "당의 중요한 역할(주호영-정책위의장, 윤상현-사무총장, 김재원-원내수석부대표)을 다 했던 사람들이기 때문에 당과 청와대, 정부 간 가교역할을 충분히 잘 할 것“이라고 긍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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