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 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지난 13일부터 굴뚝 농성에 들어간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김정욱 사무국장과 이창근 정책기획실장이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통해 배포하는 소식지 '굴뚝일보'를 지난 19일 시작했다. 이에 많은 네티즌들이 성원을 보내고 있다.
굴뚝일보는 ‘굴뚝 위아래 세상의 안녕과 평화를 기원하는 굴뚝 소식 정론지’를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창간했다.
21일 발행된 ‘굴뚝일보’ 제 2호(사진출처-굴뚝일보 페이스북 페이지)
'굴뚝일보'는 19일 발행된 첫 소식지에서 "쌍용차 공장에서 일하고 있는 노동자들을 비롯해 굴뚝 아래 사람들에게 굴뚝 이야기를 전할 것"이라며 "고료를 받지 않는 이들의 자발적인 집필과 도움으로 제작되며, 굴뚝 세상에 관심이 있는 이들의 노력으로 배포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독자 여러분께서는 굴뚝일보를 다운 받은 후 출력해 주변에 부착, 배포함으로써 굴뚝인들과 적극적으로 함께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한 바 있다.
이들은 이틀 뒤인 21일 제 2호를 발행했다. 이 소식지에선 “굴뚝일보 창간호를 발간한 날, 인천 만삭동의 조그만 공부방으로부터 메시지를 받았다”며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총 40명이 다니는 공부방에서 아이들이 플래카드와 편지를 만들었다는 소식이었다. 오늘은 그걸 들고 굴뚝을 방문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에 “학교 학생들과 이모삼촌(선생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들은 지난 13일 새벽, 경기도 평택의 쌍용자동차 공장 내에 있는 76m 높이의 굴뚝에서 187명의 해고자 복직 등을 요구하며 고공농성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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