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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KBS 조우석 이사, 차라리 어버이연합 대변인으로 나서라"
KBS새노조 "KBS, 청와대 배후설에 '기자 교체' 등 눈치보기 급급"
등록날짜 [ 2016년04월25일 15시21분 ]
팩트TV 신혁 기자
 
【팩트TV】더불어민주당은 25일 KBS 조우석 이사가 인터넷매체에 칼럼을 통해 어버이연합 활동을 두둔하고 나선 것과 관련 “차라리 이번 기회에 떳떳하게 어버이연합 공식 대변인으로 나서라”고 꼬집었다.
 
조 이사는 지난 23일 인터넷매체 ‘미디어펜’에 올린 ‘어버이연합은 과연 죽을 짓을 했는가?’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세상이 온통 반기업정서로 똘똘 뭉쳐 돌아가는 적대적인 기업환경에서 그나마 우호적인 시민단체와 인식을 함께 한 게 뭐가 그토록 큰 문제란 말인가?”라며 어버이연합에 대한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의 우회 자금 지원은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미지 - 인터넷매체 '미디어펜' 화면 캡쳐


“참담한 노릇이다. 적반하장도 이럴 순 없다”로 운을 뗀 조 이사는 또 “(어버이연합이) 대한민국을 옹호하는 애국활동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이렇게 오해 속에 사회적 뭇매를 맞고 있어야 옳을까? 그걸 묻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경실련 등이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지만 이게 이럴 만한 사안이 맞는가?”라고 어버이연합을 두둔했다.
 
뿐만 아니라 KBS는 KBS라디오 '황정민의 FM대행진'의 ‘간추린 모닝뉴스’ 코너를 지난 22일 결방시키면서 어버이연합 관련 보도를 한 기자를 교체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강선아 더민주 부대변인은 이날 ‘어버이연합의 대변인을 자처한 조우석 KBS이사’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조우석 이사가 본질에 벗어난 주장으로 이미 드러난 사실마저 호도하고 노골적인 편들기를 하고 있다”며 “공영방송 이사로서 중립성을 위반한 매우 부적절한 처라”라고 비판했다.
 
이어 경실련의 수사 의뢰를 비판한 것과 관련 “들불처럼 의혹이 확대되고 관련 증거가 드러나고 있는 상황에서 중요한 것은 법과 절차에 따라 신속하고 명백하게 진실을 밝히는 일”이라며 “공영방송 이사가 나서 일방적인 편들기를 하는 것이야 말로 본분을 망각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KBS새노조는 이날 성명을 내고 어버이연합 관련 보도를 했다가 해당 기자가 하차 통보를 받은 것과 관련 “어버이연합과 관련 KBS가 인터넷과 SNS에서 뭇매를 맞고 있다”면서 “심지어 ‘청와대-어버이연합-KBS-새누리당’이 일심동체라는 말까지 떠돌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한 “가장 큰 문제는 KBS 뉴스”라고 지적한 뒤 “지난 11일 어버이연합이 세월호 반대 집회에 일당을 주고 탈북자들을 동원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온 이후 이른바 ‘어버이연합 게이트’가 날이 갈수록 확대됐지만 KBS는 사실상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래놓고 어찌 공영방송이라 할 수 있으며, 국민에게 수신료를 받을 수 있단 말인가? 이 정도면 KBS가 ‘어버이연합’에 가입한 회원이라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라며 “이러한 어처구니 없는 KBS의 모습은 모두 어버이연합 배후에 청와대라는 권력이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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