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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황우여·김용판·김석기·한상률 등 ‘공천 부적격자’ 선정되다
새누리 이노근, 김진태, 박기준도 포함, 더민주에선 김현종 선정
등록날짜 [ 2016년03월03일 15시09분 ]
팩트TV 고승은 기자
 
【팩트TV】 1천여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2016 총선시민네트워크(총선넷)'는 3일 9명의 총선 공천부적격자 1차 명단을 발표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황우여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 박근혜 정권에서 요직에 기용된 이들도 포함됐다.
 
총선넷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 후보 8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1명 등 총 9명의 부적격자 명단을 발표했다. 
 
현역 의원으로는 황우여 전 부총리(인천 연수구), 최경환 전 부총리(경북 경산시청도군), 김진태(강원 춘천), 이노근 의원(서울 노원갑) 등 4명이 선정됐다. 
 
새누리당 예비후보 중에는 김석기 전 서울지방경찰청장(경북 경주), 한상률 전 국세청장(충남 서산태안), 박기준 전 부산지검장(울산 남구갑),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대구 달서을)이 선정됐다.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에는 김현종 전 통상교섭본부장(인천 계양갑)이 뽑혔다.
 
사진-2016 총선시민네트워크 페이스북
 
총선넷은 최 전 부총리에 대해선 각종 취업청탁 의혹을 비롯, 박근혜 정권의 경제민주화 실종 및 민생파탄, 노동개악 주도 등을 선정 이유로 꼽았다. 황 전 부총리에 대해선 높은 반대여론에도 강행한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주도를 선정 이유로 꼽았다. 
 
총선넷은 이노근 의원에 대해선 원전확대와 핵무장론 언급, 4대강 사업 옹호, 잦은 막말 논란 등을 선정 사유로 꼽았고, 김진태 의원에 대해선 "잦은 막말과 색깔론은 국회 윤리위원회에 4회 제소되는 등 공직자로서 갖춰야할 기본 자격이 미달됐다"며 "정부를 비판하는 국민에게 보복하겠다는 취지의 발언과 세월호 유가족 등 사회적 약자의 인권과 자존감을 짓밟는 발언을 일삼았다"고 꼬집었다.

김석기 예비후보에 대해선 “용산 참사의 책임자임에도 한번도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변명으로 일관했다.”며 선정 이유를 들었다. 한상률 전 국세청장에 대해선 각종 로비와 청탁 의혹, 표적 세무조사 주도를 이유로 꼽았고, 박기준 예비후보는 스폰서 검사 의혹 당사자라는 점을 선정 이유로 꼽았다.

김용판 예비후보에 대해선 '국정원 대선 개입 및 축소 은폐 논란' 당사자로 평가돼 부적격자로 선정됐다. 총선넷은 “대법원 무죄에도 김용판 전 청장이 국정원의 선거개입을 파악하고도 중간수사결과 발표에서 누락해 결과적으로 선거결과에 영향을 미쳤다”며 선정 이유를 들었다.

더민주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김현종 예비후보는 참여정부 시절 한미FTA협상 최종책임자라는 점과, 위키리크스를 통해 폭로된 협상과정에서의 부적절한 발언 등이 부적격 사유로 꼽혔다.

총선넷은 4.13 총선에 앞서 '기억, 심판, 약속'의 세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2차 공천 부적격자 명단은 1일부터 6일간 시민들의 제보와 신고를 받아 10일경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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