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쪽지신고하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박근혜 ‘관제 서명운동’ 파문에도, 재계에 ‘더민주 낙선운동’ 요구한 새누리
김정훈 정책위의장 “서비스발전법 반대하는 더민주 의원 찾아가 낙선운동 하겠다고 목소리 높여야”
등록날짜 [ 2016년01월21일 15시21분 ]
팩트TV 고승은 기자
 
【팩트TV】 김정훈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21일 경제계 인사들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사실상 야당 인사들의 낙선운동을 주문해 파문을 일으킬 전망이다.
 
최근 박근혜 대통령이 전경련, 대한상공회의소 등 재벌이 주도하는 ‘경제관련 입법’ 촉구 1000만인 서명운동에 동참한 뒤, 대한상공회의소 측이 각 회사에 공문을 보내 임직원을 서명운동에 동원하도록 독려한 정황이 드러나 ‘관제서명’ 파문이 불거지고 있음에도 집권당의 정책위의장이 재계에 이같은 선거개입을 독려한 셈이다.
 
<청년의사>에 따르면, 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이하 서비스발전법) 조속제정을 위한 경제계 간담회에서 “38개 경제단체와 업종별 협회가 경제활성화법 입법을 촉구하는 1,000만 서명 운동본부를 발족하기도 했고 박 대통령까지 나서 이례적으로 입법을 촉구하는 길거리 캠페인을 하고 있다.”며 “이는 우리나라의 경제 위기에 대한 절박함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한 것”이라고 박 대통령을 치켜세웠다.
 
사진출처-JTBC 뉴스영상 캡쳐
 
서비스발전법은 ‘의료민영화’ 우려가 짙은 법안으로, 이른바 박 대통령이 처리를 적극 독려하는 ‘박근혜 관심법안’ 중 하나다.
 
그는 “안철수 의원의 국민의 당은 서비스발전법에 대해 전향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합리적이고 책임감 있는 판단을 하고 있다.”면서도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선 “무조건 비판만 하고 있다. 경제회복에 민폐를 끼치고 있어 반성해야 한다”고 비난했다. 
 
그는 “서비스발전법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것”이라며 “오늘 관련 업계 관계자들이 국회를 방문한 만큼 야당 의원실도 방문, 서비스발전법의 국회 통과를 호소해줬으면 한다.”고 당부한 뒤, “아울러 서비스발전법을 반대하는 야당 의원의 지역구 소속 지회에서 낙선운동을 하겠다며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고 더불어민주당 의원 쪽에 낙선 압박을 가해줄 것을 요구했다.
 
강석훈 정책조정위원장도 “우리나라 보건의료분야가 중국에 추월당할 수 있다는 위기감은 곧 현실이 될 것”이라며 “서비스발전법의 핵심은 보건의료인데 야당은 보건의료를 통째로 제외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이는 김치찌개에서 김치를 빼자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더불어민주당을 비난했다.

 
.
올려 0 내려 0
팩트TV 고승은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이인제, ‘누리과정 떠넘기기’에 반발하는 교육감들을 ‘반란 세력’으로 규정하다
경실련 "박대통령, 노골적 재벌편들기…서명운동 참여 사과해야"
박근혜의 ‘재벌 편들기’ 서명운동에, 더민주는 질타-국민의당은 칭찬
새누리, 자신들이 ‘토사구팽’한 김종인에 “인간의 모습이 아니다”
조경태 “박근혜 관심법안, 하루빨리 통과시켜줘야”, 새누리에 '러브콜’ 요청?
‘안철수 신당’행 김영환 “노동 5법 등 쟁점법안, 교섭단체 되면 일괄처리하자”
트위터로 보내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새누리 조경태 “노무현 ‘통합의 정치’ 유지 실현하겠다” (2016-01-22 10:37:25)
정의화 “선거구 획정 및 쟁점법안 설연휴 이전 해결하겠다” (2016-01-21 15:05: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