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지난 26일 국회 앞마당에서 열린 김영삼 전 대통령의 영결식에 참석한 구리시청 소년합창단원들이 매서운 추위에 온몸을 떠는 모습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영결식에 두꺼운 외투와 목도리, 무릎 담요로 중무장한 대부분의 참석자들과 달리, 어린이들은 얇은 단복만 입은 채 2시간 가까이 떨어야만 했다. 영하로 떨어진 날씨에 눈보라까지 휘날려 추위는 더했다. 추위에 온몸을 떠는 모습이 <노컷뉴스>카메라에 포착됐다.
합창단원의 부모들이 주최측의 허락을 받고, 무릎 담요를 덮어줬지만, 그래도 추울 수밖에 없었다. 이동도 하지 못하고 자리에 오랜 시간 동안 ‘가만히’ 있어야 했다.
힘없고 약한 아이들을 전혀 배려할 줄 모르는, 참 ‘못난’ 어른들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줬다. <노컷뉴스>가 페이스북에 공개한 영상에는, 3시간여 만에 좋아요 2만개를 돌파했고 공유도 2800건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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