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일 국정원 등의 특수활동비 공개 논란과 관련 "그것은 스스로 그 기관의 기능을 해체하자는 것“이라며 ”과연 그것을 주장하는 것인지 야당에서 답변해야 한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통해 "국가의 초특급기밀을 요하는 정보기관의 특수활동비는 전세계적으로 공개한 바 없다. 그것은 관례에 따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사진-새누리TV 영상 캡쳐)
김 대표는 "특수활동비에 대해서 야당에서 문제제기하고 무언가를 요구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한다."면서도 "그러나 왜 정보위 결산할 때는 아무 소리 안 하다가 다 끝나고 문제를 제기하면서 또 국회를 파행으로 몰고 가느냐“며 반발했다.
그는 자신도 지난 5월 특수활동비 제도 개선을 주장했던 것과 관련해선 "홍준표 경남지사가 발언했을 때 나는 '국회 특수활동비 관련해서 모든 것을 신용카드로 결제하도록 하면 그 문제는 해결된다'고 말한 바가 있다. 국회 특수활동비는 그런 식으로 일을 풀어갈 수 있다."며 국회 특수활동비에 국한된 것이었음을 주장했다. 국회 특수활동비는 전체 특수활동비 중 1% 수준에 불과하다.
올해 기준, 전체 19개 기관이 쓴 특수활동비는 8810억원이며 이 중 국정원이 4782억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국방부가 1793억, 경찰청이 1263억, 청와대는 266억이며, 국회는 84억이다.
[팩트TV후원 1877-04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