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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영상] 안철수 “국정원, 2013년 해킹시도 KT IP 3개 추가로 발견했다”
“내국인 대상으로 해킹 시도한 명백하고 객관적인 증거”
등록날짜 [ 2015년08월19일 15시20분 ]
팩트TV 보도국
 

【팩트TV】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국민정보지키기위원장이 19일 국가정보원의 해킹의혹과 관련 지난 2013년 7월부터 8월까지 두 달간 국내 KT 인터넷망을 사용하는 개인용 PC를 대상으로 해킹하거나 해킹을 시도한 IP 3개를 추가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롭게 밝혀낸 IP 3개는 400기가 분량의 자료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발견한 지금까지 어떤 언론이나 단체에서도 언급한 적이 없는 새로운 것”이라며 “국정원이 국내 KT 인터넷 사용자를 대상으로 개인용 PC의 해킹을 시도했다는 명백하고 객관적인 증거”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1, 2차 고발장에 명시한 SKT IP 5개와 PC IP 2개와는 시기와 주소가 전혀 다른 새로운 국내 IP”라고 주장하며 “국정원이 내국인 사찰 의혹을 증폭시킨 SKT IP에 대해 국정원 소유 스마트폰이며 실험용으로 썼던 것이라고 해명한바 있는 만큼 이번에는 어떤 해명을 내놓을지 지켜보겠다“고 압박했다.
 
안 위원장이 이날 국정원이 해킹하거나 해킹을 시도했다고 밝힌 IP는 2013년 7월 21일 121.160.164.186, 8월 20일 121.157.18.240과 121.138.144.60 등 3개다.
 
안철수 “국정원 스마트폰 해킹증거 소멸위기 처해있다”
 
안 위원장은 또 “현재 통신업자들이 로그 기록을 3~6개월가량 보존한다”면서 “1, 2차 검찰 고발에 포함된 국정원이 SKT IP 5개를 대상으로 해킹 프로그램을 설치한 날짜가 올해 5월 19일과 21일, 6월 3일·4일·17일인 만큼 내국인 사찰의 중요한 기록이 이대로 자동소멸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검찰이 조금이라도 수사 의지가 있다면 지금이라도 당장 압수수색에 나서 해당 기록을 확보해야 한다”면서 “진상규명 이전에 위법한 부분들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수사에 착수하지 않은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안 위원장은 국정원의 해킹 시도가 지난 대선 즈음에는 개인용 PC를 대상으로 했다가 이후 스마트폰으로 옮겨갔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안 위원장은 “2015년에 해킹을 시도한 SKT IP는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며 “지금은 공개할 수 없지만 다른 증거에서도 국정원이 대선 기간을 포함한 초기에는 개인용 PC를 대상으로 해킹을 시도하다 시간이 지나면서 휴대폰으로 옮겨간 정황이 있고 이를 뒷받침할 만한 사실도 많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또한 “국정원이 자료제출만 한다면 주신 백지신탁을 하고 정보위에 들어가겠다고 했지만, 국정원은 지금까지 합당한 요구를 무시한 채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상황에서 조차 자료를 보여줄 수 없다며 진실을 덮는 데에만 급급해 하고 있다”면서 “지금이라고 국정원이 지난 몇 년 동안 무슨 목적으로 얼마나 많은 국내 개인용 PC와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해킹프로그램을 설치했는지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검찰은 고발한 지 한 달이 다 되어가도록 소식이 없고, 여당은 국정원의 대변인을 자임하면서 정보기관의 불법과 무능을 감싸기에 바쁘다”면서 항공기 사고와 비유해 “진상규명을 위한 블랙박스를 내놓지 않는다면 비행기 잔해라도 철저하게 찾는 작업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주장했다.
 
이언주 대변인은 안 위원장의 기자회견에 앞서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정보원 해킹사건이 국정원의 자료제출 거부와 새누리당의 감싸기, 검찰의 뒷짐지기 행태가 합쳐지면서 미궁에 빠질 위기에 있다”며 “특검을 통해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새정치민주연합이 지난 7월 24일과 31일 두 차례에 걸쳐 검찰에 고발장을 접수했고, 시민단체들도 국정원 수사를 요구하는 고발장을 냈지만 한 달이 다 돼가는 지금까지 관련자 소환조사나 압수수색조차 없다”면서 “말로는 법리검토 중이라고 하지만 수사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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