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역사학자 전우용 씨는 17일 “김무성 대표가 연일 ‘이승만을 국부로 예우해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이승만이 자기 집안엔 은인이지만 4.19 유족들에겐 아니다”라면서 이승만 전 대통령을 연일 치켜세우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에 일침을 가했다.
전 씨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말한 뒤 “대한민국은 4.19 민주이념을 계승한 나라라고 헌법에 명시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15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고엽제전우회·자유총연맹 등이 주관한 ‘대한민국 건국 67주년 기념 국민대회’에 참석, 축사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사진출처-하야방송 영상 캡쳐)
전 씨는 특히 “이승만이 국부가 되면, 4.19 희생자들은 아버지를 쫓아낸 후레자식 되는 것”이라며 “일본 아베가 평화헌법 이념을 무시하는 것도 문제지만, 대한민국 집권당 대표가 헌법정신을 부정하는 게 더 큰 문제”라고 거듭 비판헀다.
전 씨는 이어 "영화 '암살'에 나오는 (무장독립투쟁의 근거지였던)신흥무관학교는 해방후 신흥대학으로 재건된다. 그런데 6.25중 학교 권리 일체가 독립운동과는 연고가 없던 사람에게 넘어가 경희대학교가 된다.“고 탄식했다. 그는 나아가 “경희대학교의 개교기념일은 신흥무관학교 개교일이 아니다. 오늘날, 경희대학교는 신흥무관학교와의 연관성을 부인하고 있다.”라고 거듭 탄식했다.
또한 그는 ‘뉴라이트’ 세력들이 거듭 주장하는 ‘건국절’ 운동에 대해 "건국절을 따로 만들자고 주장하는 것도, 독립운동을 역사 속에 영원히 묻어버리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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