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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인양’ 삼보일배 순례단, 107일만에 서울 도착
진도 팽목항서 출발한 故 이승현 군 부녀…세월호 모형배와 함께
등록날짜 [ 2015년06월10일 02시33분 ]
팩트TV 고승은 기자
 
【팩트TV】 세월호 선체 인양을 촉구하며 지난 2월 23일 진도 팽목항을 출발한 '세월호 삼보일배 순례단'이 9일 서울에 들어섰다. 
 
단원고 2학년 8반 고(故) 이승현군의 아버지 이호진씨가 딸 아름 양을 데리고 삼보일배에 나선지 107일 만이다.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신부와 소설가 공지영 씨 등이 천리가 넘는 '고행의 길'에 동참한 바 있다.
 
이들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서울 강남구 세곡동 휘여울소교를 출발해 서초구 염곡동 코트라 앞까지 약 5㎞를 삼보일배로 이동했다. 이날 참여한 30여명의 순례단은 세월호 선체 인양을 촉구하는 의미로 세월호 모형배를 수레로 운반하며 삼보일배를 해왔다. 
 
지난 7일 성남시를 지나는 삼보일배 순례단(사진-고승은)
 
지난 7일 성남시를 지나는 삼보일배 순례단(사진-고승은)
순례단은 지난달 31일 성남시에 도착한 뒤, 나룻배 모형의 조형물이 완성된 지난 7일 다시 성남을 출발, 광화문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었다. 
 
한편 이날 삼보일배에는 이정희 전 통합진보당 대표 등도 참석했다. 이들은 13일 광화문 광장에 도착할 예정이다.
 
아직까지 세월호에 남아있는 9명의 실종자는 현재 단원고 허다윤·조은화 양과, 남현철·박영인 군, 단원고 교사인 고창석·양승진 씨, 그리고 여동생을 구하고 아빠(권재근 씨)와 함께 돌아오지 못한 권혁규 군, 그리고 이영숙 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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