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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모임 창당 시동…“총선 20석 이상 목표”
김세균 교수 “정의당·노동당 등과 힘 합쳐 9월 이전까지 창당 완료“
등록날짜 [ 2015년03월29일 18시37분 ]
팩트TV 고승은 기자
 
【팩트TV】 사회문화 각 분야의 재야원로 인사들이 대거 참여한 ‘국민모임’이 29일 오후 창당 발기인대회를 열고 본격적인 창당작업에 나섰다. 
 
국민모임은 이날 오후 서울 문래동의 한 폐공장에서 열린 발기인대회에서 김세균 서울대 명예교수, 신학철 화백, 최규식 전 민주통합당 의원을 공동대표로 하는 창당준비위원회의(이하 창준위)를 결성했다.
 
김세균 명예교수는 대표 취임 인사에서 “국민모임은 광화문 세월호 광장에서 탄생했다.”며 “언제나 현장에서 국민과 함께하고 그들의 아픔을 해결해 나가는 지평임을 확실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다른 진보세력(정의당·노동당 등)과 힘을 합쳐 4·29 재보선에서 중요한 성과를 올리고 진보세력을 결집시켜 9월 이전까지 창당을 완료하겠다.”며 “내년 총선에서 기필코 20석 이상(원내교섭단체 가능)을 얻어 야권 교체를 실현시키고, 이를 기반으로 2017년 정권교체를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국민모임이 29일 오후 창당 발기인대회를 열고 본격적인 창당작업에 나섰다.(사진출처-YTN 뉴스영상 캡쳐)
 
창준위는 이날 채택한 발기취지문에서 "가진 자들만을 위한 정치를 일삼고 있는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에 더 이상 나라를 맡길 수 없다."고 비판한 뒤 새정치민주연합에 대해서도 “말로만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다면서 가진 자들과 적당히 타협하며 야당으로서의 정체성을 내던진 제1야당에 대해서도 더 이상 기대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창준위는 "부자증세와 세제혁명을 통해 보편적 복지국가를 수립하겠다."며 "동일업종-동일노동-동일임금의 원칙과 비정규직 철폐 등을 통해 노동자와 자영업자, 서민을 위한 '장그래 정당'을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최종 목표는 보편적 복지를 기반으로 더불어 잘 살 수 있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라며 "이 길이 험난하더라도 위대한 국민들이 함께해 줄 것을 굳게 믿기에 오늘 역사적인 첫걸음을 내딛는다."고 강조했다. 
 
이날 대회에는 발기인 1050명 중 550명이 참석했으며, 정의당과 노동당 지도부가 참석해 국민모임과 연대 의사를 확인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축하 사절을 보내지 않았다.
 
국민모임과의 합당 가능성이 제기되는 정의당의 천호선 대표는 "가능하면 함께 같은 꿈을 꾸는 같은 팀이 되길 기대한다."며 "용기있게 함께 풀어가자고 제안한다."고 말했다.
 
앞서 나경채 노동당 대표도 지난 1월 정의당과의 통합을 공약으로 내걸고 대표에 선출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들이 결집해 제 3당을 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이번 대회에선 제대로 된 세월호 특별법을 촉구하며 46일간 단식했던 '유민아빠' 김영오 씨가 편지를 보내 눈길을 끌었다. 김 씨는 "세월호를 인양해 실종자를 꼭 돌려드리고 진실을 밝혀야 한다."며 "힘없는 약자의 연대만이 생명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 수 있다."고 전했다.
 
 
정동영 “4월 관악을 출마여부. 30일 오전 밝힐 것”
 
한편, 정동영 국민모임 인재영입위원장은 이날 발기인대회에 참석했으나 4월 서울 관악을 재보궐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선 입장을 유보했다.
 
정 위원장은 발기인대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막판 고심 중이다. 내일 오전에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지난 26일 김세균 국민모임 상임공동위원장과의 회동에서 “‘국민모임에 밀알이 되겠다’는 입장을 현재로서 바꾸기 어렵고 출마하지 않겠다는 생각은 변함없다.”며 불출마 의사를 거듭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국민모임 측의 출마 요청을 계속해서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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