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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야원로 참여한 ‘국민모임’…“새로운 진보적 대중정치 복원”
“여당인척 하는 새정치연합, 분열된 진보정당으론 역부족”
등록날짜 [ 2014년12월25일 04시35분 ]
팩트TV 고승은 기자
 
【팩트TV】 사회문화 각 분야의 재야원로 인사들이 중심인 가칭 ‘국민모임’이 정치세력화를 선언했다. 이들은 진보적 대중정치를 복원해 정부여당과 맞서야 한다고 목소릴 높였다.
 
명진 스님, 김세균 서울대 명예교수 등 국민모임 주요 인사들은 24일 오전 국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정치민주연합은 신자유주의체제를 무비판적으로 수용한 원죄를 안고 있을 뿐 아니라, 여당의 독주를 막고 국민의 생존권을 지킬 의지와 능력을 이미 상실했다”며 “전세계 민주주의와 정당 역사에서 대통령의 가이드라인에 따른 합의를 아무 조건 없이 수용한 야당이 있느냐”며 새정치민주연합의 무능을 질타했다.
 
‘국민모임’이 2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보적 대중정치를 복원하겠다며, 정치세력화를 선언했다. 명진 스님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사진출처-오마이TV 영상 캡쳐)
 
국민모임은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유린하는 독재행위가 반복적으로 발생해도 새정치민주연합은 여당인양 수수방관하여 대다수 국민들이 등을 돌린 지 오래이며, 분산되고 분열된 진보 정당 또한 역부족”이라며 ”새로운 진보적 대중정치를 복원해야 한다.“고 목소릴 높였다. 
 
이어 국민모임은 “모든 정치 주체들이 구태를 벗어던지고 21세기에 부합하는 패러다임에 따라 새로운 정치를 펼쳐야 한다.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기 위해 뜻있는 모든 정치인들이 모든 기득권을 버리고 당적, 계파와 소속을 넘어 연대하고 단결해야 한다.”며 “‘평화생태복지국가’를 지향하는 새롭고 제대로 된 정치세력 건설에 함께 앞장서자”고 호소했다.
 
국민모임 역할은 당장 신당 창당 작업을 준비하기 보다는 신당 창당을 촉진시키겠다는 것이다. 양기환 문화다양성 포럼 대표는 “현역 정치인들의 참여는 없을 것”이라면서도 “이대로는 안된다는 공감대만 있어, 저마다 관망하고 있다.”고 밝힌 뒤 “새로운 정치인들이 뿌리내릴 수 있는 공간이 빈약한 만큼, 이 안에서 많은 논의를 해가며 새로운 정치세력을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이들은 최근 해산당한 통합진보당 인사들까지 신당에 합류시킬지에 대해선 일단 말을 아꼈다. 김세균 서울대 명예교수는 "진보당 인사들은 기존 노선에서 벗어나야 합류가 가능하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이런 가운데 국민모임과 뜻을 함께했던 함세웅 신부, 김상근·박승렬 목사는 이번 선언문에서 이름을 뺐다. 이들은 통합진보당이 해산된 상황에서 신당 창당보다는 민주주의 회복이 우선이라며 참여를 고사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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