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쪽지신고하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새정치연합 “국정원의 盧수사 조작, 중대범죄”
盧수사한 이인규 “‘언플’한 건 국정원”
등록날짜 [ 2015년02월25일 11시28분 ]
팩트TV 고승은 기자
 
【팩트TV】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수사했던 이인규 전 중수부장이 "2009년 노 전 대통령 수사 내용 일부를 과장해 언론에 흘린 건 국정원"이라고 <경향신문>이 보도, 파장이 일고 있다.
 
이 전 부장이 “권양숙 여사가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받은 명품시계를 논두렁에 버렸다는 언론보도 등은 국정원 주도로 이뤄진 것”이라며 “검찰은 전직 대통령에 대한 수사 내용으로 ‘언론플레이’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25일자 <경향신문>이 보도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을 수사한 이인규 전 대검 중수부장(사진출처-MBN 뉴스영상 캡쳐)
 
이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은 “검찰수사결과가 허위로 언론에 제공되어 국민 여론을 호도했다면 이는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는 중대 범죄”라며 “경악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질타했다.
 
김영록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더욱이 정치에 개입할 수 없는 국정원이 퇴임한 대통령을 망신주기 위해 이러한 공작을 벌였다는데 섬뜩한 충격을 느낀다.”며 “수사 당시 근거 없는 피의사실이 무차별적으로 흘러나와 의문을 자아냈는데 대통령이 돌아가신 이제야 그 이유를 알게 되다니 침통하다.”고 밝혔다.
 
이어 김 대변인은 “공작정치의 실체가 드러난 만큼 왜 국가정보원이 전직 대통령을 망신주기 위해 공작정치를 벌였는지 그 이유를 반드시 밝혀내야 한다.”며 “국정원의 누가 누구의 지시를 받아 어떠한 식으로 언론에 이런 악의적인 허위 사실을 제공했는지 진상이 철저히 규명되어야 한다.”고 목소릴 높였다.
 
나아가 그는 “당시는 사이버 여론을 조작해 대선에 개입한 혐의로 유죄를 받은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재임하던 시절”이라며 원 전 원장의 개입 여부가 밝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우윤근 원내대표도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용납할 수 없는 중대범죄행위"라며 "관련 사실을 명백히 밝혀내야 한다. 관련 상임위를 긴급소집해서 이 문제를 철저히 가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청래 최고위원도 "봉하마을 논두렁에 버렸다는 명품시계는 국정원에 의해 조작된 언론 흘리기였다. 논두렁은 봉하마을 논두렁이 아니라 국정원의 도곡동 논두렁이었다."며 "천인공노할 국정원의 만행을 규탄하며 노 대통령이 겪었을 고통을 생각한다."고 국정원을 강하게 질타했다.

 
.
올려 0 내려 0
팩트TV 고승은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국정원, 경력 판사 지원자 ‘비밀 면접’…‘세월호’ 견해 묻기도
하태경 “국정원 ‘논두렁 시계’ 조작 사건, 국정조사하자”
檢-국정원, 盧 구속여부 두고 ‘멱살잡이’까지
LG전자, 盧 수사한 홍만표 사외이사로 영입
새정치 박범계 "이인규 폭로, 다목적-다용도 의도적 발언“
정의당 “‘논두렁 시계’ 조작한 이명박 정권의 ‘음험’한 정치음모”
트위터로 보내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새누리, ‘박근혜 2년’ 맞아 ‘용비어천가’ (2015-02-25 11:55:37)
국회 25일부터 사흘간 대정부질문…이완구 총리 출석 (2015-02-25 10: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