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이명박 정부에서 멕시코 볼레오 구리 광산 사업과 마다가스카르의 암바토비 니켈광 사업에 무리한 투자를 감행한 한국광물자원공사가 파산 위기에 몰려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노영민 해외자원개발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위원장은 13일 “전문가들에 따르면 볼레오와 암바토비 사업 가운데 하나라도 기대했던 성과를 내지 못할 경우 국민 혈세로 증자를 해주지 않는 한 파산할 것이라는 지적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관보고를 위해 출석한 고정식 한국광물자원공사 사장에게 “회계사를 통해 한국광물자원공사에 대한 캐쉬플로우(잉여 현금 흐름) 등 전반적인 분석을 진행한 결과 석유공사나 가스공사보다 훨씬 더 어려운 상황에 도달해 있다”면서 “왜 (암바토비) 운영사이자 투자자인 쉐릿이 투자비 확보에 실패했을 때 이유를 면밀히 검토해서 중단하지 않았는지 이해가 안된다”고 지적했다.
노 위원장은 여당에서 실패한 자원외교의 책임을 노무현정부에 돌리는 것과 관련 “잠빌(카자흐스탄 잠빌 광구)과 암바토비는 계약이 처음 체결됐을 때와 이후 계약 변경으로 본질적인 성격이나 규모가 변경됐다”고 지적했다.
또한, 광물자원공사로부터 제출받은 투자한도와 투자비 납입 실적 자료를 확인한 결과 이명박 대통령 재심 당시 투자한도, 실투자비가 결정적으로 변화했다“면서 “예를 들면 참여정부에서 Y셔츠 1만 장을 수입하기로 계약했는데, 이명박정부가 여기에 자동차 10만 대를 추가하기로 하고 나서 계약한 책임을 덮어씌우고 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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