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희망연대노조가 30일 시앤엠(C&M) 협력업체 대표와 해고자 109명의 재고용 등 주요 쟁점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씨앤엠 해고 노동자들이 해고자 복직과 구조조정 중단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인지 174일 만에 협상에 타결했다.
노조는 이날 오후 씨앤엠의 대주주 MBK파트너스가 입주해있는 파애닌스빌딩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고된 협력업체 노동자 109명의 고용문제 등 주요 쟁점에 대해 합의안을 도출했다”면서 “31일 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 후 고공농성과 단식 등 노조의 농성을 종료하기로 한다”고 발표했다.
내일 투표가 가결될 경우 49일째 고공농성을 벌인 2명의 노조원은 농성을 해제하고 오후 3시 30분 파이낸스 빌딩 앞 농성장에서 열리는 ‘승리보고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노조는 “109명의 해고자 가운데 이직·전직 등의 사유로 제외된 26명 외에 83명에 대해서는 신설법인을 통해 채용하기로 했으며, 씨앤엠은 신설 법인의 조기 정착을 위해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제원 방안이나 규모에 대해서는 별도 협의하기로 했다.
또 109명의 해고자를 발생시킨 계약해지와 폐업을 방지하기 위해 씨앤엠·현력사 사장단·노조 3자 협의체는 “매각 과정에서 인위정인 구조조정을 하지 않고, 매각할 때까지 업무위탁계약을 종료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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