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8.15 경축사에서 ‘건국 68주년’ 발언을 하며, 헌법을 부정한 것과 관련 새누리당은 광복절을 ‘건국절’로 지정하는 방안까지 언급하는 등 파문을 키우고 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의원 연석간담회에서 “박 대통령이 ‘건국 68주년을 맞이하는 역사적인 날’이라고 표현한 것은 역사적 사실을 있는 그대로 적시한 것”이라고 강변했다.
새누리당 소속 심재철 국회부의장도 "모든 사람에게는 생일이 있다. 우리나라 생일이 언제인가. 바로 1948년 8월 15일"이라며 "8월 15일이 광복절이자 건국절"이라고 강변했다.
그러면서 “임시정부의 정신을 대한민국이 이어받았지만 임시정부는 임시정부이고, 정식 출범한 대한민국은 지금의 대한민국이다. 8월 15일은 광복절이자 건국절로 법제화하는 작업이 진행돼야 한다”고 거듭 강변했다.
전직 국회부의장인 친박중진 정갑윤 의원도 "(건국절을) 법제화하는 데 우리가 국민들의 중지를 모아야 하지 않겠나"라고 동조했다.
나경원 의원도 "1948년 8월 15일을 건국절로 인정하지 않는 주장은 사실상 광복 이후 한반도의 유일 합법정부인 대한민국 정부의 정통성을 부인하거나 의미를 축소하는 것"이라고 역시 동조했다.
유창수 청년최고위원 역시 "대한민국은 우리 청소년들과 청년들이 가장 자랑스러워하는 나라”라며 “건국일조차 제대로 제정되지 못하고 야당이 정쟁으로 몰아가는데 대해 참 안타깝다”며 헌법을 수호하는 마땅한 일을 ‘정쟁’으로 몰아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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