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국민의당은 7일 KBS 보도개입 파문의 주인공인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이 당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한 것과 관련 “남의 당 지도부 선거에 개입할 의도는 없지만 이건 아니지 않으냐”고 비난했다.
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이정현 의원이 대표 출마 이유로 ‘대한민국 정치를 바꾸겠다’고 말한 것은 어처구니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의원이 청와대 홍보수석으로 재직할 때 공영방송 KBS 김시곤 보도국장에게 외압을 행사하고 보도에 개입한 사실이 이미 만 천하에 드러났다”며 “청와대가 아무리 통상적 업무라는 궤변을 늘어놓아도 이를 곧이곧대로 믿을 사람은 없다”고 비판했다.
손 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 집권 이후 대한민국 언론 자유의 수위가 수직 하락한 것은 그들이 말하는 소위 통상적 업무의 결과”라며 “이정현 의원은 먼저 대한민국 언론의 자유를 어떻게 보호할 것인지부터 말씀해 주셔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정현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대 국회가 구성됐지만, 혁신·쇄신·개혁이라는 화려한 말잔치 뿐 다시 특권과 기득권에 집착하는 등 달라진 것은 없다”면서 “대한민국 정치를 바꾸기 위해 당 대표가 되려 한다”고 당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이어 “정치에 특권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모든 기득권을 철저히 때려 부수고 대한민국 정치의 고질병인 권력에 줄서기 하는 수직적 정치 시스템을 수평적 질서의 시스템으로 바꾸겠다”며 “정치에 몸담고 있는 한 국가를 지키고 국민을 지치고 대한민국의 가치를 지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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