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이원종 청와대 비서실장은 1일 "박 대통령은 제가 보기엔 잠자는 시간을 빼고는 100%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통령은 공식일정이 없으면 주로 관저에서 휴식하거나 업무를 보나‘라는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휴식이란 말씀은 동의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 분 마음속에는 대한민국 발전과 국민 외에는 없는 걸로 안다.”고 강조했다.
이원종 청와대 비서실장(사진-팩트TV 영상 캡쳐)
이같은 이 실장의 답변은, 과거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의 답변과 상당히 유사하다. 2014년 10월, 김기춘 당시 비서실장은 국회 운영위 국정감사에서 박 대통령이 세월호 사건 당일 집무실에 출근하지 않은 게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대통령께서는 아침에 일어나셔서 주무실 때까지가 근무시간이고 어디에 계셔도 집무를 할 수 있고 대통령 관저도 집무실"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김 실장은 나아가 “저를 비롯한 청와대 직원들은 집에서 사무실로 출근하지만 대통령께선 일어나시면 그것이 출근이고 주무시면 그것이 퇴근이다. 하루종일 근무를 하고 계신다."고까지 강조한 바 있다.
한편, 강병원 의원은 “실장께선 직접 관저에서 직접 대면보고 하신 적이 몇 번 정도 되나”라고 질문했고, 이에 이 실장은 “필요할 땐 언제든지, 장소에 관계없이 했지만 횟수까지 말하기엔 그렇다”고 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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