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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병 김을동 “난 내 얘기만 하겠다”, 토론회 불참 사유 밝히다
“다른 후보 지원일정 때문에 참석 못한다”도 거짓, ‘본인 유세’ 했다
등록날짜 [ 2016년04월06일 16시20분 ]
팩트TV 고승은 기자
 
【팩트TV】 김을동 새누리당 서울 송파병 후보는 4일 오후 4~6시 송파선거관리위원회가 송파병 총선 후보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TV토론에 불참했다. 앞서 김 후보 측은 <여성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 수도권 선대위원장을 맡고 있어 다른 후보들 지원 일정 때문에 (토론회에)참가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5일 <국민TV>에 따르면, 선관위 토론회가 열리던 시각에 김 후보는 ‘다른 후보 지원’이 아닌 ‘본인 유세’를 하고 있었다. 언론에 대고 거짓말을 한 것이다.
 
김 후보는 <국민TV> 측이 왜 불참했는가를 묻자, "(후보들이) 토론회에 나와서 상대편 후보들에 대해서 전부 다 이상하게 비난만 하고, 그런 것 많이 봤을 것이다. 제가 국회의원 하면서 가장 속상했던 일이 그것“이라며 ”그래서 저는 제 얘기만 할 것“이라고 강변했다.
 
사진-국민TV 영상 캡쳐
 
그는 이어 “지난번 대선에도 이정희 후보가 나와서, (박근혜 후보)낙선 운동하기 위해 나왔다고 얘기하지 않았느냐”라며 “그런 식으로 토론회가 진행될 것이라고 생각해서 토론회에 참석 안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리고 여러분 생각해보라. 제가 (송파병에서) 여당 한 사람이고, 야당이 두 사람이다. 집요하게 정책 대결이 아닌 걸 하기 때문에. 저는 아예 처음부터 토론회를 안 하려고 했고”라고 거듭 강변했다.
 
그는 취재진이 “19대 총선 때도 토론회 불참하지 않았느냐“고 묻자 ”그러니까 인신공격이 주로, 인신공격이 되는 게..."라며 토론회에서 인신공격이 나올 수 있다는 식으로 얘기하기도 했다.
 
취재가 이어지자 김을동 후보 측 관계자는 취재진에 도리어 '화'를 내기도 했다. 후보 측 관계자가 취재진을 가로막는 사이, 김을동 후보가 탄 유세차는 멀리 사라졌다. 
 
후보 측 관계자들은 "어찌 됐든 이것 때문에 오신 거 알았어. 처음부터“ ”그런데 우리 말고도 불참하는 사람들 많이 있잖느냐. 우리보다 더 영향력 있고. 그쪽으로 가세요“라고 도리어 화를 냈다.
 
사진출처-국민TV 영상 캡쳐
 
이에 “토론회 불참은 문제지 않느냐”고 취재진이 지적하자 “이거 솔직히 너무한 거 아니에요? 진짜.” “어디 사주받고 왔어요?” “이걸, 이런 걸 또 여기서 언론에서 그냥 꼬투리 잡아서 내려고 하는 거잖아요. 의도적인 거 아니에요?"라고 거듭 화를 냈다.
 
그러자 취재진이 “토론회 대신 본인 유세한 거 맞지 않느냐“고 지적하자, 김 후보 측 관계자는 더 이상 말하지 않고 자리를 떴다. 그러나 토론회 불참에 따른 불이익은 그닥 크지도 않다. 과태료 400만 원이 전부다.
 
이 소식을 접한, 김 후보의 경쟁자인 남인순 더민주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불참 사유도 거짓말”이라며 “국민 알권리를 무시하는 후보는 표를 달라고 할 자격 없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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