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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종 “김종인 대표, 다 된 밥에 코 빠뜨리나”
“이 양반이 선거 민심 잘 모르는 거 같다"
등록날짜 [ 2016년03월23일 10시53분 ]
팩트TV 고승은 기자
 
【팩트TV】 정치원로 박찬종 변호사는 23일 ‘셀프 공천’ 논란 뒤, 비대위 대표 사퇴설을 언급한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이 양반이 선거 민심을 잘 모르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5선 국회의원 출신이자 대선후보이기도 했던 박 변호사는 이날 오전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아니 그동안 김종인 대표가 친노 세력 핵심들 다 뽑아내고 중간층으로부터 박수를 잘 받고 왔는데, 이게 우리 속담에 다 된 밥에 코빠진다고 결국 비례대표 문제 때문에 그렇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그는 “김종인 대표 개인의 성격이 굉장히 자의식이 강하고 고집도 세고 자존심이 강한 사람 같다”며 “제가 좀 딱하게 생각하는데 김종인 대표가 예를 들면 김대중 총재가 15대 총선 때 (비례)14번으로 물러섰거든. 그러니까 본인 얘기는 2번이든 12번이든 비례대표 들어가게 되어 있는데 그게 어떻게 선과 악으로 구분하느냐”고 말했다.
 
이어 “김대중 총재 14번 같은 것도 이게 일종의 쇼하느냐 이런 생각하는 거 같은데, 국민들은 지도자는 겸손하고 희생하고 헌신하는 모습을 보기 좋아하거든”이라며 김 대표가 욕심을 내세우고 있음을 지적했다.
 
나아가 “그러니까 김종인 대표가 생각의 근본을 조금 바꾸면 되는데, 자기가 자존심을 꺾으면 되는데, 공자 말을 회상해보면 지도자는 인의, 그러니까 어질고 포용적이며 올바르게 하는 것. 그러니까 나는 하룻밤 지나고 나서 허허 웃으면서 ‘내가 잘못 생각했다’ 그럴줄 알았다고. 그냥 계속 성을 내고 있잖아요. 보기에도 딱하다”라며 개탄하기도 했다.
 
박 변호사는 김 대표의 비대위 복귀 여부설에 대해선 “제가 안 물어봐서 모르겠다.”며 선을 그었다.
 
그는 또 “기득권자들이 자기들끼리 스크럼짜고 이게 대통령제 아래 소선거구제 하면 안된다”라며 현 승자독식의 소선거구제를 비판한 뒤 “그 다음에 현재 비례대표 이게 위헌이에요. 이 짧은 시간에 이렇게 불쑥 던지면 오해할 분들도 계시겠는데 쉽게 말하면 무소속 비례대표는 왜 인정 안하느냐? 비례대표를 정당끼리만 갈라놓도록 위헌이라고 그렇게 얘길 해도 누구도 주목을 안한다”며 현 정당끼리만 나눠먹는 비례대표제를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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