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성추행 금품 무마’ 사건으로 10개월 징역형을 살고 나온 새누리당 소속 서장원 포천시장의 주민소환 투표를 위한 서명운동이 목표 인원을 초과달성하고 지난 9일 종료됐다.
10일 <포천신문>에 따르면, 포천시장 주민소환운동본부는 지난해 12월 11일부터 지난 9일까지 법적 서명운동 기간인 60일 동안 포천시민 약 2만3천명이 서명에 동참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서 시장 주민소환 투표 시행을 위해 필요한 최소 서명인 수는 포천시 유권자(13만1천694명)의 15%인 19,755명으로, 약 3천여명을 초과했다.
운동본부 측은 "무효 분을 감안해 최소 필요 인원의 15% 더 서명을 받았다"며 "수임인들에게서 회수한 서명부를 최종 집계한 뒤 13일경 선관위에 제출하고 정식 투표를 청구할 계획"라고 밝혔다.
주민소환 투표 청구가 접수되면 선관위는 서명부 심사 및 이상이 없을 경우, 시장 직무정지와 더불어 주민소환 투표 일정에 들어갈 예정이다. 그러나 서명부 검토, 투표 공고, 대상자에게 소명 기회 제공, 투표 실시에는 최소한 2개월 이상이 소요될 전망이다.
서장원 포천시장은 2014년 9월 자신의 집무실에서 50대 여성을 성추행하고 이를 무마하기 위해 1억8천만원을 피해여성에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1심에서 징역 10월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지난해 11월 13일 형기만료로 출소했다. 그는 출소한지 사흘만에 시장직 업무에 복귀, 논란을 빚었다.
선관위는 제출된 서명부를 대조 한 후 확인 작업과정을 거쳐 소환투표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서 시장은 현재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으며, 오는 17일 항소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지난달 22일 열린 2심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서 시장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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