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쪽지신고하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주한미군, 적발된 ‘밀반입 마약’만 2만명 투약 분”
적발 어려운 군사우편 이용…탄저균도 마찬가지
등록날짜 [ 2015년09월07일 18시34분 ]
팩트TV 고승은 기자
 
【팩트TV】 주한미군이 최근 5년간 밀반입하려던 마약류가 1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회 투여량을 기준으로 무려 2만명이 투여할 수 있는 양이다. 이중 절반 가까이는 세관 당국의 적발이 어려운 군사우편을 이용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5월 주한미군이 밀반입한 탄저균의 경우도 이러한 군사우편 방식으로 국내에 밀반입된 바 있다.
 
심재권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5일 관세청으로부터 받은 ‘주한미군 마약류 밀반입 적발현황’에 따르면, 주한미군 관계자가 밀반입하려다 적발된 마약류는 2011년 2149g, 2012년 6144g, 2013년 1414g, 지난해 1249g, 올해 7월 현재까지 169g다. 
 
사진출처-JTBC 뉴스영상 캡쳐
 
주한미군이 반입한 마약으로는 대마초와 스파이스 등을 포함해 쿠키나 초콜릿 형태로 가공한 합성대마, 원두커피 봉지에 교묘하게 숨긴 마약 등 그 종류도 다양했다.
 
밀반입된 10㎏의 마약 중에서 4498g은 우리가 단독으로 세관검사를 할 수 없는 군사우편 등을 통해 밀반입됐다. 
 
현행 SOFA 규정상 ‘대한민국 세관당국은 이사 물품이나 개인 선적화물이 군대 구성원 개인·군속 또는 그들의 가족에게 우송될 때 그들의 숙소에서, 그들의 입회하에서 합중국 당국의 검사에 참석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사실상 우리 세관 당국이 독자적으로 주한미군의 물품을 검사할 권한은 없다.
 
심 의원은 “주한미군이 반입하는 마약류 등은 주한미군이 자주 출입하는 이태원이나 홍대 나이트클럽 등을 통해 우리 국민에게 전파될 수도 있다”고 설명한 뒤, “정부는 주한미군 반입 물품에 대한 우리 세관의 독자적인 단속권한을 부여할 수 있도록 주한미군 측에 SOFA 개정을 요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팩트TV후원 1877-0411]
 
.
올려 0 내려 0
팩트TV 고승은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범죄 저지른 주한미군, 절반 이상 그냥 놔줬다
“정부, 미군 ‘탄저균 반입’ 정보 사전에 통지 못 받았다”
황교안, 주한미군 탄저균 파문에도 SOFA 개정엔 부정적
주한미군 탄저균 실험, 오산뿐 아니라 군산·평택에서도?
‘치사율 95%’ 탄저균 무단반입에 시민단체들 분노
트위터로 보내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팩트TV] 오늘의 생중계 일정(9월 8일) (2015-09-08 09:42:35)
‘만사형통’ 이상득, 또다시 검찰 소환되나? (2015-09-07 17:09: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