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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셀프디스 6번타자 이용득 “저도 불끈하는 제 성격이 싫다”
“조금 참으면 될 것을 소리지르고 욕했다. 나잇값 못해서 부끄럽다”
등록날짜 [ 2015년08월07일 11시53분 ]
팩트TV 고승은 기자
 
【팩트TV】 이용득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이 7일 '셀프디스'(자아비판) 여섯 번째 주자로 나섰다. 이 최고위원은 "저도 불끈하는 제 성격이 싫습니다 ㅠㅠ"라며 '반성문'을 썼다.
 
이 최고위원은 "우리 당에 많은 상처를 드렸습니다. 조금 참으면 될 것을 소리 지르고 욕을 했습니다. 돌아서면 후회합니다. 나잇값 못하는 제가 부끄럽습니다."라고 고백했다.
 
앞서 그는 지난달 2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피선거권 10년 박탈’을 받은 정봉주 전 의원의 사면을 주장하던 유승희 최고위원과 설전을 벌이던 중 목소리를 높이며 욕설을 한 바 있어 논란이 됐다. 소식을 들은 정 전 의원도 자신의 SNS 글을 통해 이 최고위원에게 반발하기도 했다.
 
한국노총 위원장 출신인 이 최고위원은 "그러나 아무리 참으려고 해도 노동문제 앞에서는 다시 피가 머리로 솟구칩니다."라며 "'노동'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대통령의 이런 이야기에 어이가 없습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나아가 “일곱 차례나 만나 노동현실에 대해 이야기 나눴던 저로선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라며 목소릴 높였다.
 
이용득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사진-팩트TV 영상 캡쳐)
 
그는 그러면서 "그래도 참습니다. 큰소리치기에 앞서 방법을 제시하겠습니다. 기업도 노동자도 시민사회도 함께 양보하며 타협점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험한 입보다는 착한 귀를 더 크게 열겠습니다.ㅠㅠ"라고 전했다.
 
한편 셀프디스를 계획한 손혜원 홍보위원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요즘 노동문제 발언하시는 거 보고 전격적으로 준비했다.”고 전했다.
 
손 위원장은 “마지막 점검, 교정 다 보시고 가셨는데 (이 최고위원의)문자가 왔다.”고 밝힌 뒤 이 최고위원이 "토닥그림, 다른 걸로 바꾸면 안되겠습니까? 민망하네요"라고 문자를 보낸 사실을 소개했다.
 
이에 대해 손 위원장은 "위원님, 저는 그냥 갔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답하자, 이 최고위원은 "그렇다면 전문가가 알아서 하십쇼"라고 말했다고 손 위원장은 소개했다.
 
손 위원장은 “세밀하고 예민하면서도 선이 굵은 분이셨습니다. '득빠'로 갈아탈까 봅니다.ㅋ”라고 덧붙였다.
 
손 위원장이 첫 작품으로 계획한 셀프디스는 자신(self)과 무례(disrespect)를 줄여서 만든 신조어로 자신의 치부를 드러내 상대방의 웃음을 유발하거나 공감을 얻는 것을 말한다. 
 
앞서 문재인 대표의 '강한 카리스마를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와 박지원 의원의 '호남, 호남 해서 죄송합니다', 이재명 성남시장의 '성남만 챙겨서 죄송합니다', 이종걸 원내대표의 '할아버지 성함 석자 앞에 언제나 부끄럽습니다'. 진성준 전략위원장의 '전략 얘기만 나오면 숨고 싶습니다' 편이 소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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