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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중동, 노건호 씨의 김무성 향한 ‘돌직구’에 ‘진저리‘
“문재인·김상곤, 친노 숙청하라”…‘친노-비노 프레임’ 대대적 공세
등록날짜 [ 2015년05월26일 15시21분 ]
팩트TV 고승은 기자
 
【팩트TV】 조선·중앙·동아일보는 26일 노무현 전 대통령 장남 노건호 씨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에 작심한 듯 비판한 것과 관련,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김상곤 혁신위원장에게 자신들이 주장하는 친노 세력을 숙청하라고 거듭 주문했다.
 
<조선일보>는 이날 사설을 통해 "독선과 운동권식 투쟁의 근거지가 흔히 친노라고 부르는 야당 내 최대 파벌이다. 친노의 이런 배타적 성향은 야당 내에서도 반발을 불러 지금의 야권을 친노 대 비노로 양분하기에 이르렀다"며 대대적인 '친노-비노 프레임' 공세를 폈다.
 
<조선일보>는 이어 “사흘 전 노무현 전 대통령 6주기 추도식에서 그의 아들이 손님(김무성 대표)들에게 난데없이 정치 공격을 퍼부었다.”며 노건호 씨를 비난한 뒤, “그에 환호하는 일부가 비노에 욕설과 물병 세례를 한 것이 바로 적나라한 친노의 행태다. 야당의 역할을 이해하고 기대하는 사람들까지도 이런 모습을 보며 진저리를 치게 된다.”고 자신들이 규정한 친노세력을 비방했다.
 
사진출처-TV조선 방송영상 캡쳐
 
<조선일보>는 김상곤 혁신위원장에게 화살을 돌려 “야당 혁신위가 이 현실을 절실하게 깨닫고 정면으로 마주하기만 해도 반은 성공한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김 위원장에게 친노 세력 숙청을 주문했다.
 
<동아일보>도 “새누리당에 비해 정당 지지도에서 뒤지고 있는 책임은 친노에게 있다.”며 “친노는 다른 정파나 정당에 대해 배타적이고 적대적인 행태를 보이면서 갈등을 증폭시키고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에서 친노 세력이 보인 증오의 표출은 단적인 사례”라고 주장했다.
 
또한 <동아일보>는 문재인 대표를 향해서도 “그는 친노로 인해 빚어지고 있는 당 내외 분란에 대해 책임의식을 느끼지 못하고 오히려 남 얘기 하듯 말하고 있다. 때로는 스스로 갈등을 촉발시키는 언행까지 보이니 답답한 노릇”이라고 거듭 문 대표와 자신들이 규정한 친노세력을 비방했다.
 
<동아일보>는 "문 대표가 위기 돌파의 카드로 ‘김상곤 혁신위’를 내세워도 친노 세력이 인식과 태도를 바꾸지 않으면 내년 총선과 차기 대선에서도 희망을 갖기 어렵다. 친노의 분열정치 극복은 문 대표의 손에 달렸다.“며 문 대표와 김 위원장에게 거듭 친노 세력 숙청을 주문했다.
 
<중앙일보>는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낸 김병준 국민대 교수의 인터뷰를 실어, 노건호 씨 등을 비판했다.
 
김 전 실장은 노건호 씨의 김무성 대표 작심비판에 대해 “노 전 대통령은 생전에 이런 상황을 걱정했다”며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는 유언이 무슨 의미인지 친노 스스로 되새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노 전 대통령은 재임 당시 두 차례 눈물을 흘리면서 측근들에게 ‘정치를 하지 마라’고 당부했다”며 “노 전 대통령의 말은 노무현이란 이름을 앞세운 정치에 대해 ‘일신상의 이익과 권력을 좇는 사람으로 이해하겠다’는 뜻을 내포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 전 실장은 “노무현재단이 추도식 슬로건으로 ‘시민의 힘’을 내세워 정치세력화를 꾀한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며 노무현재단의 추도식이 변질됐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배후설’ ‘총선출마설’도 모자라 ‘친노 행동대장’ ‘주제넘다’ 
 
앞서 <TV조선> <채널A> 등은 노건호 씨의 김무성 대표 비판과 관련해, ‘배후설’ ‘노건호 총선 출마설’ 등을 거론하며 상상의 나래를 펼쳤다.
 
사진출처-TV조선 방송영상 캡쳐
 
특히 ‘노무현 6주기 추도식’과 관련, <조선일보>는 25일자 1면 머리기사로 '막말과 조롱… 원조 친노의 귀환'이라는 자극적인 제목으로 보도했고, 3~4면 전체를 추도식 관련 내용으로 도배했다.
 
특히 <조선일보>는 25일자 '전직 대통령 아들의 처신'이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이날 노씨는 전직 대통령의 아들로 처신하기 보다는 친노의 행동대장으로 나섰다."며 "노씨 눈에는 그저 자신의 비아냥과 냉소, 조롱이 뒤섞인 독설에 환호하는 일부 열성 친노 지지자들만 보였던 모양"이라고 지적한 뒤 "노 씨의 주제넘은 발언이나 문 대표의 침묵은 야당의 위기를 더 키울 뿐이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고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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