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최민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26일 <SBS>가 노무현 대통령을 비하하는 ‘일베’ 음악을 사용한 것과 관련,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효종)에 중징계를 요청했다. 앞서 SBS는 각종 패륜행위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일베 이미지를 이미 방송에서 수차례 사용한 바 있다.
최 의원은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6주기)추도식 다음날 화면과 상관없는 음악을 사용한 것이 과연 실수인가, 그리 생각하기 어렵다."고 밝힌 뒤 "일베 관련 방송사고가 이 회사에서 하루 이틀이 아니다. 5번 반복해 일베 방송사고가 터졌다."며 SBS를 질타했다.
‘SBS 뉴스8’은 2013년 8월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의미로 일베에서 제작한 ‘노알라’ 이미지를 방송에 내보낸 바 있다.(사진출처-SBS 방송영상 캡쳐)
그는 이어 "SBS는 과거 일베 오염도 0%를 위해 경계태세를 멈추지 않겠다고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올리기도 했는데, 추도식 다음날 일베관련 방송사고가 또 벌어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과연 SBS 내부에 일베는 없고 오염도 0%는 사실인가"라며, SBS 내에서 일베가 암약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지상파가 종편과 다른 것은 스스로 신뢰도를 지킬 능력이 있다고 믿기 때문"이라며 "방심위에 요구한다. 똑같은 잘못은 가중처벌하게 되어있다. 이번 사고를 어떤 잣대로 심의하고 징계내릴 지 끝까지 지켜보겠다."며 SBS를 중징계하라고 방심위에 요구했다.
2014년 10월, SBS ‘순간포착 세상의 이런 일이’에서는 노 전 대통령을 '색한(色漢)'으로 비하한 합성 그림을 내보내 논란을 일으켰다(사진출처-SBS 방송영상 캡쳐)
앞서 <SBS 뉴스8>은 지난 2013년 8월 노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의미로 일베에서 제작한 ‘노알라’ 이미지를 방송에 내보낸 바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순간포착 세상의 이런 일이>에서는 노 전 대통령을 '색한(色漢)'으로 비하한 합성 그림을 내보내 논란을 일으켰다.
또한 2013년 10월에는 <SBS 스포츠뉴스>가 연세대 농구팀을 소개하면서 연세대 로고를 살짝 비튼 '일베' 마크를 내보낸 바 있고, 지난해 3월에는 '런닝맨' 방송 중 일명 '일베마크'가 그려진 고려대 이미지를 사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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