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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만 회장, 노조탄압 중단하라”…EG테크 노동자, 유서 남기고 자살
부당해고와 감시, 징계 등으로 극심한 우울증 겪어…“너무 힘들어 더 이상 못 하겠다”
등록날짜 [ 2015년05월10일 19시38분 ]
팩트TV 고승은 기자

 【팩트TV】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 씨가 회장으로 있는 EG그룹 계열사인 포스코 광양제철소 하청업체 노조 분회장이 박 회장의 노조탄압에 항의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10일 오전 금속노조 포스코사내하청지회 양우권 EG테크 분회장이 전남 광양시 자택 인근 공원에서 나무에 목을 맨 채로 발견됐다.  
 
양 분회장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을 거뒀다. 그는 스스로 목숨을 끊기 전 양동운 포스코 사내하청지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너무 힘들어서 더 이상 못 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출처-EG그룹 홈페이지 캡쳐
 
포스코 사내하청지회에 따르면, 양 분회장의 승용차에서는 총 4개의 유서가 발견됐다. A4 4장 분량의 유서는 모두 자필로 작성됐다. 박 회장과 양 분회장의 가족, 노조, 지인 등에게 각각 나눠서 작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양 분회장은 박 회장에게 노조를 탄압하는 경영방침을 바꿀 것을 강하게 요청하는 내용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양 분회장은 지난 2011년 4월 부당해고를 당한 뒤, 지난해 대법원의 최종판결을 받고 3년여만에 회사로 복직했다. 그러나 회사는 현장직이던 그를 사무직으로 발령해 11개월 간 일거리를 전혀 주지 않고, 노조를 탈퇴하거나 연고가 전혀 없는 포항으로 전근가라는 압박 등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 사내하청지회에 따르면, 양 분회장이 1년째 혼자만 있는 사무실에 출근해 카메라로 감시를 받는 등 회사 내에서 왕따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극심한 우울증을 앓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자신의 회사 책상에 노트북만 덩그러니 있는 사진을 촬영해 한 언론사에 제공했다는 이유로 이달 1일부로 정직 2개월 징계를 받았다. 
 
한편 노조와 유가족은 장례일정을 논의한 뒤 11일 오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유서 공개 등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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