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4일 전날 신림동 고시촌을 찾았다가 곤욕을 치른 것과 관련 "오래전부터 계획된 방해세력이 격렬하게 떠들고 했다"고 배후 의혹을 제기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통일경제교실 참석 직후 기자들과 만나, "피켓팅이 상당히 준비가 됐다. 써 가지고 온 것이 아니라 인쇄물을 부착하지 않았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청년연대 및 관악구 거주 청년학생들이 23일 서울 관악구 청년 1인 가구 고시촌을 방문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향해 청년 정책 실패 관련 사과와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피켓을 들고 항의하고 있다.(사진출처-오마이TV 영상 캡쳐)
전날(23일) 김무성 대표는 서울 관악구 신림동 한 북카페에서 청년들과 만나 '청춘무대'라는 이름으로 타운홀 미팅을 가졌다. 그러나 한국청년연대 회원 등 청년 20여명은 "새누리당은 학생들 모아놓고 보여주기식으로 하는 거 아니냐", "청년들에게 중동이라 가라는 게 말이 되나?", "청년들이 쓸쓸하게 죽어갈 때 박근혜, 김무성은 뭐 했나“ 등의 피켓을 들고 강하게 항의했다.
김 대표는 "보통 그럴 땐 행사를 취소하고 나오는데, 그러면 안 된다. 끝까지 굴하지 않고(행사를 마쳤다), 우리 어제 할 말 다 했다."며 "어느 언론을 보니까 60분 예정인데 50분 만에 서둘러 나갔다고 보도됐던데, 시끄러운 소란 속에서 50분 했으면 할 일 다한 것"이라고 언론보도에 불만을 드러냈다.
김 대표는 "새누리당이 청년들한테 인기없는 이유는 들으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 아버지들하고 똑같다. 자식들한테 아버지는 엄하게 그냥 '너희는 뭣도 모르는 것들이 아빠 하는 거 다 옳으니 시키는대로 하라' 이러잖나. 그러니까 자식들한테 아부지가 인기가 없다. 나도 우리 애들한테 마찬가지고, 자꾸 보면 야단치려고 그러고 가르치려고 그런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데 불만을 가진 청년들은 '우리가 당신 하는 얘기 몰라서가 아니라 우리 말도 들어달라' 이거다. 그래서 그런 기회를 많이 가지려고 한다. 들어야 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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