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해군에서 작전 및 무기도입을 결정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는 군사기밀이 대규모 유출된 혐의가 드러나 국군 기무사령부가 수사를 해온 사실이 확인됐다.
16일 <YTN>에 따르면, 국군 기무사령부가 해군에서 군사기밀이 유출된 혐의를 잡고 최근까지 수사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기무사 관계자는 지난 2월 말까지 해군 기밀유출에 대한 수사를 마쳤지만 자세한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전했다. 유출된 군사기밀은 작전은 물론 무기도입을 결정하는 해군 내 핵심부서에서 작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기무사는 이와 관련해 해군 출신 A모 예비역 장성이 관련 기밀을 보관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YTN>은 “유출된 기밀 문건이 최근 드러난 방산비리 사건과 연관됐을 경우 파문은 더욱 확산될 전망”이라며 “군 기밀 유출이 내부공모 없이는 불가능한 상황을 고려할 때 현역 장교에 대한 사법처리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방산비리 정부합동수사단은 예비역 장성 6명 가운데 5명의 해군 출신 장성을 기소했지만, 기밀유출 혐의로 사법처리된 현역 장교는 지금까지 한 명도 없다. 이들은 납품비리, 금품수수, 공문서 조작 등의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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