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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영상] 신경민 “홍용표, ‘새끼논문’ 만드는 특출한 재간 있다”
“새끼도 모자라 손자까지…어떻게 이런 사람이 이 자리까지 왔나”
등록날짜 [ 2015년03월11일 14시30분 ]
팩트TV 고승은 기자
 



【팩트TV】 신경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11일 홍용표 통일부장관 후보자의 논문 자기표절 의혹을 잇달아 지적하며, “자기 논문의 새끼 논문을 만들고, 손자 논문도 만드는 방식으로 자기 표절했다.”고 질타했다.
 
신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홍 후보자는 (자기논문표절과 관련해)일관된 흐름이 있다. 기존 자기논문의 새끼논문, 손자논문을 만드는 특출한 재간을 가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우선 그는, 2010년 연세대 통일연구원이 발행한 '통일연구'에 발표한 이승만 전 대통령의 반공정책과 한반도 냉전을 주제로 한 영문 논문은, 그가 10년 전인 2000년 발표한 연구총서를 영어로만 번역해서 개제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신 의원은 “참고문헌을 재인용했는데도 원문을 처음 본 것처럼 인용해 수십 페이지를 그대로 복사했다.”며 “원래의 논문이 새끼논문으로 등재된 것”이라고 꼬집었다.
 
11일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한 홍용표 통일부장관 후보자
 
또한 신 의원은 홍 후보자 이름으로 지난 2006년 국회 연구용역보고서에 게재된 논문도 지난 2003년과 2005년 발표된 논문 세 편을 짜깁기한 새끼논문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2013년 국방대학교에서 발간한 논문도 이를 짜깁기한 손자논문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신 의원은 “새끼도 모자라 손자까지 내는 것은 학자로서 양심이 없는 것”이라며 “어떻게 이런 연구윤리를 가진 사람이 이 자리에까지 왔느냐”고 질타했다.
 
그러자 홍 후보자는  “당시에는 어느 정도 자기 논문을 앞뒤 연결된 부분에서 활용하는 것이 인정되기도 했다.”고 답했다.
 
이에 신 의원은 “어느 정도 인정된다는 것이 어느 나라의 윤리규정이냐”라며 “서양에서는 자기표절은 심각한 문제로 여기고, 한국에서도 몇 차례 난리가 났었다.”고 ‘관행’을 주장하는 홍 후보자를 질타한 뒤 “영국 옥스퍼드 대학에서 학위 받은 사람이 이렇게 두루뭉술 넘어가도 되느냐”고 비판했다. 
 
또한 신 의원은 홍 후보자가 부교수·정교수 승진심사에서도 자신의 기존 논문을 거의 그대로 옮겨와 새끼논문을 만들어 제출해, 가산점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홍 후보자는 “짜깁기가 아니다. 상당 부분 연구를 했었고 활용·수정 보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홍 후보자는 위장전입, 증여세 탈루, 다운계약서 작성 등 부동산 관련 의혹에 대해선 모두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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