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4선 국회의원 출신인 천정배 전 법무부장관은 27일 4월 29일 광주서구을 보궐선거에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천 전 장관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까지 마감인 4·29 재·보궐선거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공모에 응하지 않겠다.”며 “무엇이 한국정치를 발전시키고 호남정치를 복원해 호남의 낙후를 극복하는 길인지 고심하고 있다.”고 입장을 전했다.
그는 “광주 시민들과 각계 인사들의 의견을 깊이 경청해 추후 입장을 밝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광주에 자리잡은 천정배 전 법무부장관(사진출처-MBC 뉴스영상 캡쳐)
천 전 장관은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이 합류한 국민모임쪽으로도 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모임이 그동안 천 전 장관의 영입에 공을 들였지만, 지난 13일 천 전 장관을 후보로 낼 생각이 없다며 사실상 결별을 선언한 바 있다.
그가 새정치민주연합 전당대회 이후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입장을 드러내지 않고 있어, 우유부단함을 보이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천 전 장관이 무소속으로 출마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으나, 출마하지 않을 가능성도 높다.
한편 전략공천을 하지 않기로 한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날로 후보자 공모를 마감하고 서류심사와 면점을 거쳐 내달 4일 경선 후보들을 결정한 뒤, 14일 국민참여경선을 통해 최종 후보자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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