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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TV】 4선 의원 출신인 천정배 전 법무부장관이 조만간 탈당, 무소속으로 4·29 광주서구을 보궐선거에 출마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번 광주 보궐선거에선 새정치민주연합과 정의당, 국민모임 후보에 천 전 장관까지 뛰어든 상황이 됐다.
천 전 장관은 4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탈당을 결심했다"며 무소속 출마 입장을 확인한 뒤 "그동안 많이 실종된 '광주 정신'을 복원하기 위한 취지"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지인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도 "4월 광주 보선에 시민후보로 출마하기로 결심했다."며 "그동안 귀한 의견을 준데 대해 감사하다. 앞으로 많이 성원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오는 9일경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 탈당을 발표할 예정이다.
4월 재보선에 무소속 출마입장을 밝힌 천정배 전 법무부장관(사진출처-목포MBC 뉴스영상 캡쳐)
대선 후보 출신의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이 지난 1월 탈당, 재야인사들의 신당추진기구인 ‘국민모임’에 합류한 데 이어 대표적 중진인사인 천 전 장관이 새정치민주연합을 추가 탈당키로 함에 따라 당내에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현재 천 전 장관은 '무소속 시민후보' 개념으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와 일대일대결을 펼치는 구도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천 전 장관과 국민모임, 정의당간의 선거연대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참여정부 시절 법무부장관,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등을 지낸 그는 새정치민주연합이 4월 보궐선거 후보 공모를 마감한 지난달 27일 보도자료를 내고 “공모에 응하지 않겠다”며 탈당 및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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