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설계수명이 끝난 월성원전 1호기의 연장가동이 제2의 세월호 참사를 불러올 수 있다며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 대표는 24일 오전 국회에서 당 원전대책특별위원회와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 연석회의를 열고 “박근혜정부가 지난 2012년 설계수명 30년이 끝나서 가동중지 되어 왔던 월성원전 1호기를 연장가동 하려고 한다”면서 “세월호 참사를 막지 못했고, 단 한 명도 살려내지 못했던 박근혜정부가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또다시 벼랑 끝에 올려놓으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세월호 참사를 겪으면서 박근혜 대통령은 ‘안전한 대한민국’을 약속했다”면서 “월성원전 1호기, 고리원전 1호기의 가동중단과 폐쇄야말로 그 진정성을 보여주는 상징”이라고 지적했다.

 

문 대표는 “국회예산정책처가 펴낸 보고서에 의하면 두 원전을 당장 폐쇄해도 전력수급에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특히 월성원전 1호기의 연장가동은 경제성도 전혀 없다”면서 “그런데도 월성원전 1호기의 수명을 연장한다면 ‘안전한 대한민국’이란 박 대통령의 약속에 대한 배신”이라고 주장했다.

 

더불어 “새정치연합은 설계수명 30년이 만료된 노후 원전의 수명연장과 월성원전 1호기의 연장가동을 단호하게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원자력안전위원회는 오는 26일 회의를 열고 월성원전 1호기의 연장가동 여부를 심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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