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새누리당의 인적청산을 둘러싼 당내 갈등과 관련 “서청원 의원이 극적으로 탈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은 사퇴 카드라는 가장 큰 폭탄, 인질을 가지고 인질극을 벌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전권을 행사하고 싶어하는 인명진 비대위원장이 1년 전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흉내를 내고 있다”면서 “본인이 그만두고 나가면 다른 사람이 올 수가 없기 때문에 결국은 서청원 의원이 극적으로 나가지 않을까 그렇게 예측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인 비대위원장이 힘을 쓰고 있는 국면”이라면서 “서 의원이 나가지 않는다면 새누리당이 걷잡을 수 없는 파국으로 치닫게 되면서 결국 쪽박을 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정권교체를 못 해도 문재인과는 손 잡지 않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호남민심의 역린을 건드렸다”고 비판했다.

 

정 전 의원은 “주 원내대표가 호남지역 기반을 두고 있는 국민의당으로서는 해서는 안 되는 금기를 말했다”면서 “호남민심은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 정권교체 가능성에 투자하는 것이었는데 이번 발언으로 인해 그들의 속셈을 확실하게 알아챘기 때문에 호남에서 국민의당 지지율은 계속 떨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정동영 의원이 ‘잘못하면 대선기간에 당이 소멸할 수 있다’고 말한 것을 거론하며 “지금 국민의당이 자멸과 소멸의 길을 걷고 있다”며 “어쩌다 그 지경이 됐는지 참 안타깝다”고 말했다.

 

손학규 대표와 함께 더불어민주당 30~40명이 넘어올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시쳇말로 뻥카”라며 “며칠 전 손 전 대표의 오른팔, 왼팔이라 할 수 있는 최측근 의원 2명에게 확인했는데 ‘내가 왜 나가냐’ ‘나갈 일 없다’는 말을 했다”고 일축했다.

 

아울러 “그런 식으로 애드벌룬을 띄우는 것은 대국민 사기극”이라며 “지금 여러가지 이러저러한 의견과 주장들이 우후죽순으로 나오고 있는데 저는 루저들의 희망사항이라 본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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