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국민의당의 개헌을 고리로한 빅텐트 구상에 대해 “루저들 연합의 합창”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정유라가 이화여대에 들어갈 실력이 안 되니까 학칙을 바꾸지 않았느냐”며 “지금의 룰로는 대통령이 될 수 없는 사람들이 다 대선 룰, 규칙, 개헌을 얘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개헌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 개헌하자고 얘기하는 것은 정략이 숨어 있다고 말한 것이 당시 박지원 원내대표”이고 “그리고 두달 후에 (국민의당이) 즉각 개헌하자는 당론을 정했다”면서 “깃발을 하나 들어서 모이도록 해야 하는데 쓸 말이 없으니 지금 개헌이라는 말을 거기에 쓴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개헌이 왜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냐면 백 보, 천 보 양보해서 개헌에 합의했다고 쳐도 그다음에 110일, 즉 넉 달이 걸린다”면서 “그 때는 대선을 치러야 하는데 결국 눈 가리고 아웅 하는 식”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개헌을 대선 이후에 하자는 데는 반대하는 분들이 거의 없다”면서 “어차피 대선 때 공약을 걸고 그리고 대선 이후에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누구나 잘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거에 대해서 이의를 제기할 수는 없거든요. 그러니까 곧바로 그 의지가 부족하다, 시기가 무슨 문제냐. 그럴싸하잖아요”라며 문재인 전 대표를 향한 공세가 정략적이라고 비난었다.
손학규 전 대표의 앞으로 행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을 나갔는데 그러면 개혁보수신당(가칭)이나 국민의당 둘 중에 하나지 않겠느냐”면서 민주당 의원 10여 명 탈당설도 “갈 것을 예상해 놓고 분위기를 띄우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전 의원은 “정치는 타이밍의 예술인데 (손 전 대표가) 지난 총선 때 민주당이 제1당이 될지 모르고 눈치를 봤다”면서 “만덕산이 하산하라고 해서 내려왔다고 했는데 대선 이후 다시 만덕산으로 들어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손 전 대표는 정치인으로서는 어떻게 보면 센스, 국민적 공감대하고는 상당히 비켜서 있는 그런 분 같다”면서 “촉을 잃었다”며 “본인이 희망했던 국무총리도 안 됐고, 본인이 10명 이상 탈당할 거다 이렇게 했는데 제가 봤을 때 (탈당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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