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전병헌 전 의원이 5일 “호남민심을 모욕했다”며 문재인 전 대표와 연대 불가방침을 밝힌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를 비판했다.

 

전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정권교체 못 하더라도 문재인과 손 못 잡는다니”라며 주 원내대표의 발언을 거론한 뒤 “개인적 감정으로 정권교체의 대의를 저버리겠다는 것이야말로 호남 민심을 모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권교체로 국가를 개혁하라는 것이 국민의 명령”이라며 “사사로운 감정을 버리고 국민의 명령에 복종하라”고 주장했다.

 

주승용 원내대표는 이날 문재인 전 대표를 향해 “야권이 민주당과 국민의당으로 분열된 원인제공자이자 분당의 책임자”라며 “친문 패권주의가 만연해 있는 그런 정당과는 같이 할 수 없다는 것이 당의 당론이나 다름없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렇게 패권주의가 만연돼 있다고 한다면 정권교체보다 그게 더 중요하다”며 “통합은 생각하고 있지도 않고 정권교체를 못 해도 친문과는 손을 못 잡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개혁보수신당(가칭)과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호남지역에서 지금 비박 신당하고 같이 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많이 있다”면서도 “대선을 앞두고 정권교체라는 목표하에 결단이 필요할 때가 올 수 있다”며 여론만 조성된다면 연대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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