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주승용 국민의당 최고위원은 5일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영남의 일부도 같이 도와야 한다”며 개혁보수신당(가칭)과 연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주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안철수 전 대표도 양극단을 제외하고는 함께 할 수 있다는 원론적인 이야기를 처음에 하셨다”면서 “지난 번 탄핵을 가결했을 때도 당 숫자가 172명밖에 안 되기 때문에 새누리당의 28명 없이는 탄핵을 가결할 수 없었지 않았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가칭 신당의 이름이 개혁보수이기 때문에 정체성에서는 큰 차이가 없다는 생각”이라면서 “1월, 2월 국회에서 개혁입법을 많이 추진하게 될 텐데 그 과정에서 개혁보수신당이 어떤 입장이고 개혁입법에 많이 찬성할 것인가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대 시기에 대해서는 “일단 지역민들의 민심, 정서가 대단히 중요하다. 특히 호남지역에서 지금 비박 신당하고 같이 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많이 있다”면서 “하지만 대선을 앞두고 정권교체라는 목표 하에 결단이 필요할 때가 올 수 있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그 때는 또 그때대로 민심이 있을 것이고 영남도 영남대로 비박신당에 대한 민심이 있을 것”이라며 “지금 당장은 함께할 수 없더라도 탄핵 때의 예와 같이 지금부터 절대적으로 같이 할 수 없다고 이렇게 하기는 어렵다”면서 비박계와 연대를 통해서라도 정권교체가 필요하다는 여론 형성이 우선이라고 설명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서는 “일단 귀국해봐야 알겠고 본인의 생각이 중요하다”면서도 “오시게 되면 활발한 검증작업이 이루어질 것”이라면서 “정체성만 같다면 들어와서 같이 경선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정운찬 전 총리의 입당 가능성에 대해서도 “정체성이 제일 중요하다”며 “오도록 하기 위해서는 국민의당이 우선 지지율을 회복하고 모든 문호를 개방해야 한다”면서 “또한 국민의당이 가지고 있는 기득권을 다 내려놓고 들어와서 경선하는 데 걸림돌이 될 수 있는 것들을 제거해줄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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