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김상곤 전 더민주 혁신위원장(전 경기교육감)이 21일 8.27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더민주는 어디로 가야 하는가?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지금의 우리당이 내년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가에 대해 끝없는 고뇌가 밀려왔다"며 "만약에 패배한다면 그 죄를 씻을 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결심했다"며 당대표 출마 선언을 했다.
그는 "지금 더민주 앞에는 거대한 도전과 막중한 사명이 놓여있다"며 "(국민이 우리당을 20대 총선에서 선택한 것은) 민중을, 국민을, 주권자를 개돼지라 칭하는 특권계층을 부숴 달라는 것이며 민생을 파탄 낸 박근혜 정권을 심판해 달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상곤 전 더민주 혁신위원장(사진-더민주 홈페이지)
나아가 “당대표는 명확하고 확고한 목표를 가져야 한다”며 “첫째로, 박근혜 정권을 포위하여 민생파탄을 막아내야 한다. 온라인 10만 당원 가입과 지난 총선에서의 승리가 그것을 증명한다. 그래서 우리는 두려워 할 필요가 없다”고 목소릴 높였다.
그는 “국회에서 국회의원들이, 또 지자체의 단체장과 의원들이 당원들과 함께 박근혜 정권을 포위하면 청년배당, 반값등록금, 무상보육 등과 같은 국민을 위한 정책을 실현해 나갈 수 있다.”면서 “그럼 민생복지정당 더불어민주당에게 국민들은 더 큰 지지와 사랑을 줄 것이다. 대선승리와 정권 재창출은 그렇게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둘째로, 확실한 대선승리를 이끌어야 한다”면서 “공정한 대선관리는 당대표의 지극히 마땅한 의무일 뿐이다. 이번 당대표는 반드시 이길 수 있는 승리공식을 만들어야 한다. 전 국민이 환호하고 열광할 수 있는 승리의 드라마를 연출해야 한다. 국민에게 사이다가 되는 당대표가 되어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헀다.
또 “셋째로, 우리당을 준비된 정당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이명박, 박근혜 정권이라는 재앙을 다시 맞지 않기 위해서 우리당은 준비된 정당이 되어야 한다. 승리해도 지키지 못한다면 그것은 이겨도 이긴 것이 아니”라며 “눈앞의 당권을 바라보면 그 준비를 할 수 없다. 미래를 설계하고 세상을 바꾸어 놓는 일을 이번 당대표는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대표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준비된 더불어민주당을 만들어야 한다"며 "그것이 바로 세상을 바꾸는 것이고 국민이 승리하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김 전 위원장에 앞서 추미애·송영길 의원이 더민주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정청래 전 의원은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출마가 예상되던 이재명 성남시장은 최근 불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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