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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경영계, 7년째 최저임금 동결 주장…노동자에게 희생 강요말라"
등록날짜 [ 2016년06월28일 12시52분 ]
팩트TV 신혁 기자
 
【팩트TV】더불어민주당은 내년도 최저임금을 정하기 위한 최저임금위원회 협상이 결정 시한인 28일에도 ‘동결’을 주장하는 경영계와 ‘시급 1만원’을 요구하는 노동계가 대치하면서 난항을 겪고 있는 것과 관련 “경영계가 상생을 통해 저성장시대를 함께 극복해달라”고 호소했다.
 
더민주는 지난 총선에서 2020년까지 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단계적으로 인상하겠다는 공약을 내걸고 이를 위해 올해는 두 자릿수인 13.6%를 인상해 7천원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박광온 수석대변인은 이날 현안브리핑을 통해 “경영계가 7년째 동결만 주장하고 있다”면서 “경영상의 어려움을 토로하지만 기업의 한 축인 노동자들의 어려움을 외면하고 이들에게 희생만 강요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저임금의 경영에 안주해서는 결코 기업 경쟁력을 확보할 수 없다”며 “경영계의 경영상 어려움은 경영 혁신을 통해 극복되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고용노동부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노동자 4명 중 1명이 저임금근로자이며 전체 임금근로자 가운데 절반가향은 월급이 200만원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저임금 노동자들이 생존권의 위협을 받는 현실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최소한의 생활비에도 미치지 못하는 저임금을 받는 노동자들에게 노동의 가치를 공유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공감하게 할 수는 없다”면서 “더 늦기 전에 OECD 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우리나라의 최저임금 수준을 현실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나이·성별·직업·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받는 것이 최저임금의 현실화”라며 “사회의 양극화와 경제적 불평등을 해소하고 포용적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도 최저임금 인상은 시대적 과제”라며 경영계에 상생을 위한 입장 변화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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