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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 홍문종 “우리가 친박 계파 결성한 것도 아닌데, 억울하다”
“조금만 노력하면 ‘친박’이라는 단어가 정치 박물관으로 들어가지 않을까”
등록날짜 [ 2016년06월13일 11시10분 ]
팩트TV 고승은 기자
 
【팩트TV】 친박계 핵심 중 한명인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은 13일 “제가 보기에는 조금만 노력하면 언론에서 친박이라는 단어가 이제 그야 말마따나 정치 박물관으로 들어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홍 의원은 이날 오전 교통방송 <열린아침 김만흠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친박’만 해체되면 새누리당 내 계파가 해체된다는 지적에 대해 “우리가 친박이라는 계파를 결성하고, 또 친박이라는 계파를 정시적으로 만나고 또 대통령도 말했지만 대통령이 지휘하시고 이런 게 아니거든요. 그래서 저희가 어떤 면에서는 좀 억울하다, 이런 말씀을 드린 적이 있다”며 이같이 말헀다.
 
사진-홍문종 의원 페이스북
 
그는 “그렇기 때문에 제가 보기에는 계파청산이라는 문제에 대해서 친박이라는 분들이 더 적극적으로 일을 앞장서서 해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 실질적으로 그렇게 큰 서로 간에 어떤 장벽이 있는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총선 백서 관련과 관련해선 “어떤 정당이든지 그것이 성공이 됐든 실패가 됐든 백서를 만드는 건 저는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저희가 백서를 만드는데 있어서 특정 부류의 사람들을 나무라기 위해서 아니면 책임을 뒤집어씌우기 위해서 이렇게 만드는 백서라고 하면 백해무익한 백서가 되는 것”이라며 친박계 책임론이 백서에 담기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당대표 출마 의지를 분명히 하기도 했다. 홍 의원은 “저 개인적으로는 (당권 도전을)제가 지금 할 때가 되었고 또 지금 필요로 하고 있다, 이런 생각도 하고 있다. 당이 지금 현재 처한 처지라고 할까, 또 당원들이 느끼는 것, 또 국민들이 요구하는 것 이런 것들을 면밀하게 좀 더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말 또 출마 자체가 중요한 게 아니고 출마한다면 당선되는 것이 중요하지 않겠느냐. 그런 저런 것들을 좀 상의하고 또 제가 정말 여소야대 정국의 여당 대표로서 일을 잘해나갈 수 있을까, 저 자신에게도 묻고 있다”며 출마 의지를 거듭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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