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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가덕도에서 “정권 눈치만 보는 새누리 대신, 더민주가 부산시민 목소리 전할 것”
“친박핵심인 서병수도 ‘보이지 않는 손’ 작동 언급”, 새누리 텃밭 균열 가속화되나
등록날짜 [ 2016년06월09일 15시15분 ]
팩트TV 고승은 기자
 
【팩트TV】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9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건설 예정지를 찾아 우회적으로 가덕도 유치를 주장했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문 전 대표는 이날 오전 더민주 부산시당 관계자 등 100여명과 함께 부산 강서구 가덕도 신공항 예정지를 방문해 "이제는 국제공항이 여객 운송뿐만 아니라 물류에서도 비중이 크다. 우리나라 수출물량 중에서 가격 기준으로 60%가량이 공항을 통해 수송되는 상황에서 물류 효과를 제대로 낼 수 있는 그런 곳에 입지를 선택해야 한다“며 가덕 신공항 유치를 지지했다.
 
지난 2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서면 쥬디스태화 앞 광장에서 신공항을 가덕도로 유치하기를 원하는 부산시민들의 촛불문화제 중(사진출처-KNN 부산경남방송 영상 캡쳐)
 
그러면서 “개인적인 견해를 밝히기는 적절하지 않지만 객관적이고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대로 용역이 진행된다면 부산시민이 바라는 대로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부산시민은 입지선정 절차가 객관적이고, 공정하고, 투명하게 되고 있느냐에 대해 걱정하고 분노하고 있다. 심지어 친박의 핵심이라고 알려진 서병수 부산시장마저 보이지 않는 손이 작동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며 TK 인사들에 의한 밀양 내정 의혹을 비판했다. 서병수 시장은 가덕도 신공항 유치에 시장직을 걸겠다고까지 공언한 상태다.
 
그는 “동남권신공항은 지역균형발전, 동남권 주민의 편의,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차원에서 참여정부가 시작,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가 약속한 사업인 만큼 더 이상 표류해선 안된다”며 “신공항 문제에 있어 정권의 눈치만 보는 새누리당을 대신해 더민주가 부산시민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전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문 전 대표는 총선 기간인 지난 3월 31일 부산에서 더민주 국회의원 5명을 뽑아주면 박근혜 정부 임기내 동남권 신공항을 착공토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의 발언대로 더민주는 부산에서 국회의원 5석을 얻었다. 문 전 대표가 이처럼 신공항 입지 논란에 입장을 적극 밝히는 것은 부산경남 지역의 지지기반을 넓힘과 동시에, 새누리당의 텃밭인 영남 지지에 더욱 균열을 내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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