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7일 새누리당이 국회의장직을 갑자기 요구해 국회 원구성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과 관련 "결국 우리 국민의당의 38석이 결정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 뒤 기자간담회를 통해 "새누리당이 122석에 친여 무소속 7석을 합쳐도 129석이고 더민주는 123석에 더민주와 가까운 무소속 2석에 다른 야당(정의당 등)과 합쳐도 133석으로 100%단합이 되도 4석 차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우리들이 제안한대로 후보를 내놓으면 당을 보든, 인물을 보든 그 다음은 우리가 결정하겠다"며 거듭 국민의당이 국회의장 선출의 키를 쥐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의장 선출 방식에 대해서는 “국회의장 선거는 원래 자율투표다. 합의해서 투표를 하든 기합의 하든 자율투표”라고 말했다. 당론투표 여부에 대해선 “그 자체도 아직 우리에게 빠르다. 우리가 당론 투표를 할지, 자율투표를 할지 결정하는 것은 (아직) 빠르다”고 언급을 피했다
그는 상임위원장 협상과 관련해서는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어제 저와 접촉을 통해서 국회의장직을 주면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법제사법위원장과 함께 내놓겠다는 얘기를 했다”며 “우상호 더민주 원내대표에게 3개 (상임위를) 원했는데 2개를 내놓으면 진전된 것이 아니냐고 그래서 우 원내대표도 그 문제에 대해 긍정적으로 밝혔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