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더불어민주당은 31일 새누리당이 국회의장을 차지하기 위해 무소속 당선자 7명을 복당시키기로 하자 “지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국민 배신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박광온 더민주 수석대변인은 이날 현안브히핑을 통해 “새누리당이 총선 민의를 엄중하게 받아들인다면 국회의장 챙기기용 복당을 시도하진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총선에서 국민들은 민심을 거스른 정치에 대한 심판이 얼마나 준엄한 것인지 똑똑히 보여줬다”며 “그러나 새누리당은 반성은 말뿐이고 국민의 선택을 무력화시키려는 무모한 전략을 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조직적으로 전국위원회를 무산시켜 당내 민주주의를 파괴하더니 국민의 선택으로 만들어 놓은 국회 의석 분포마저 붕괴시키려 한다”며 “새누리당의 오만의 끝은 어디까지냐”고 힐난했다.
새누리당은 지난 30일 의원총회를 열고 김희옥 전 동국대 총장을 혁신비대위원장으로 추대한데 이어 31일에는 혁신위원회를 당내인사 5명, 외부인사 5명 등 비대위원장을 포함한 총 11명으로 구성하는데 합의했다.
혁신비대위는 다음 달 2일 전국위원회와 상임전국위원회에서 혁신비상대책위원회 구성안이 추인된 이후 무소속 당선자들에 대한 복당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탈당 의원 가운데 유승민·강길부·윤상현·안상수 등 4명은 이미 복당을 신청했으며 주호영·이철규 의원도 신청 시기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이 7명을 모두 받아들일 경우 129석이 되면서 123석인 더민주를 제치고 제1당을 회복하게 되며 관례에 따라 국회의장을 차지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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