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호화출장 논란으로 사임한 방석호 아리랑TV 사장의 후임으로 이번 총선에 출마했다가 탈락한 ‘진박’ 최형두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것과 관련 정의당은 “공공기관장 자리가 정부여당의 보은 인사들이 선거 전까지 잠시 머무르는 거처로 변질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리원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최 전 비서관이 진박 출신으로 새누리당에서 낙천 경험이 있다는 점과 다른 후보자들과 달리 방송 관련 경험이 전무하다는 것과 연관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실제로 현재 공석인 8곳의 공공기관장 자리 중 6곳의 전임자가 총선에 참여했다”며 “이번 총선에서 여권 참패로 갈 곳 잃은 정치인들의 낙하산 인사가 더 심해질까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한 기관의 수장의 경우 그에 걸맞은 전문성과 탄탄한 내공이 있는 인물로 채워야 한다”며 “정부여당이 말로만 관피아 타파와 비리 개혁을 외칠 것이 아니라 국민이 납득할만한 인물을 등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회 대변인, 국무총리 공보실장 등 요직을 거치면서 이른바 ‘진박’ 인사로 거론되는 최형두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은 20대 총선에서 경기도 의왕·과천에 출마했으나 지역구 당협위원장을 지낸 박요찬 후보에게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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