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광주·전남비상시국회의는 11일 "이제 국민이 직접 나서 야권단일화를 실현해야 한다"며 야권 지지자들에게 ‘전략적 투표’를 호소했다.
시국회의는 이날 오후 광주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섯가지 요구사항을 발표했다.
시국회의는 "첫째, 국민의당은 수도권 알박기로 새누리당을 돕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 둘째, 야권은 지금이라도 조건없는 야권연대로 새누리당 압승을 저지하라"고 요구했다.
광주전남비상시국회의가 지난달 30일, 국회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야권단일화를 촉구했다.(사진-뉴스300 영상 캡쳐)
또 "셋째, 새누리당 압승을 돕는 안철수, 천정배 대표는 정계 은퇴하라"고 촉구했고 "넷째, (유권자들은) 수도권 야당 후보 중 당선 가능한 후보에 집중하자"며 당선 가능한 야권 후보에 표를 몰아줄 것을 촉구했다. 끝으로 "국민이 직접 나서 박근혜-새누리당을 심판하자"며 유권자들에게 호소했다.
시국회의는 “4.16 세월호 사건은 박근혜의 7시간 의혹과 더불어 암매장 될 것이고, 80년 5.18광주는 공격을 받을 것이고, 임시정부의 법통은 이승만 국부론으로 대처되고, 박정희 유신은 대한민국 국운 융성의 위대한 결단이 될 것”이라고 강력 우려했다.
시국회의는 “과반수의 비정규직 노동자 규모는 더욱 확대 될 것이고, 차별은 더욱 심해질 것이다. 희망이 보이지 않는 청년세대의 앞날은 이제 칠흑 같은 어둠에 휩싸일 것이며, 평화협정 체결이 제기됨에도 한반도는 북의 핵을 둘러싼 사드배치 등으로 민족 공멸의 공포 속에 평화세력은 색깔 공세의 노예가 되어 신음할 것”이라고 강력 우려했다.
시국회의는 “박근혜-새누리당의 민주주의 파괴와 처참한 경제 실패, 그리고 국제관계에서의 무능함 그리고 정권의 사악함을 심판하기 위한 국민들의 열망은 영남에서도 조차 변화의 바람이 불어오고 있으나, 수도권에서의 ‘국민의당’의 알박기와 호남에서의 광주정신의 세속화를 넘어선 지역이기주의, 영남에 대한 적대적 감정을 마음껏 자극하며 반사이익을 챙기기에 급급한 ‘국민의당’의 태도로 시너지 효과를 내지 못하며 스스로 자멸의 길을 가고 있다.”며 거듭 새누리당의 압승을 강하게 우려했다.
광주·전남비상시국회의에는 광주전남민주화운동동지회, 광주기독교교회협의회, 5월어머니집, 광주민족예술단체총연합 등 18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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