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더불어민주당은 21일 현역의원 평가에서 '컷오프'된 문희상(의정부갑), 백군기(용인갑) 의원을 구제해 기존 지역구에 전략공천,형식으로 구제하기로 해 논란이 일 전망이다.
김성수 더민주 대변인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가 당규 18호에 부칙을 신설해 컷오프된 문희상, 백군기 의원을 전략 공천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당규 개정을 통해 공천 배제대상자가 어느 한호에 해당하고 최고위원회의 3분의 2를 거쳐 당 대표가 전략 공천할 경우 적용하지 아니한다는 부칙을 당규 18호에 신설했다.
김 대변인은 "공천 배제가 됐음에도 최고위 3분의 2이상의 찬성으로 전략공천 허용이라는 규정을 두었다. 하위 20% 선출직 공직자를 규제하는 경우에 한정했다."며 "후보자 없는 열세 취약 지역, 역대 선거구 환경을 종합해 후보자가 없거나 경쟁력이 약할 때, 20대 총선에 한해 유효기간을 정한다."고 설명했다.
김종인 비대위 대표는 문희상, 홍의락, 백군기 의원이 1차 컷오프 대상에 포함된 데 대해 “대안도 없이 자르면 어떻게 하느냐"고 격노한 바 있다. 이후 비대위는 선거와 관련한 당헌·당규 개정 사항에 대해 전권을 가져온 바 있다. 이 중 홍의락 의원은 김 대표가 구제 의사를 밝혔지만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한편, 비례대표 '셀프 공천' 논란을 불러일으켜 야권 지지자들의 거센 비난을 받고 있는 김종인 대표는 이날 비대위 회의에 불참하며 당무를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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