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5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노동5법은) 악법중의 악법이고 19대 최악의 법안’이라는 발언과 관련 “집권여당과 대통령이 국민을 괴롭히려고 악법을 만드는 것을 본 적이 있느냐”고 반박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문 대표의 비판은 “최소한의 예의도 없고 노동개혁에 일말의 이해도 없는 발언이자 전형적인 운동권 세력의 편협성에 사로잡혀 반대부터 하고 보는 발언”이라며 “묵과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야당의 내부 분열 트라우마가 급기야 야당 인사들로 하여금 나라와 국민을 위한 정책과 제도마저 편가르기와 이분법적 사고로 보게하는 것 같아 너무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파견법은 고령자와 고소득 전문가들의 파견 허용 범위를 확대해 일자리를 그만큼 늘리고 극심한 인력난을 해소하겠다는 좋은 뜻에서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기간제법에 대해서도 “야당이 비정규직 양산법이라고 주장하지만, 현행 2년 원칙으로 인해 고용불안과 임금격차를 조장한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높다”면서 “그래서 현실적으로 정규직 전환이 어려운 경우 본인의 희망에 한해 예외를 인정하자는 좋은 법”이라고 반박했다.
김 대표는 “근로자들이 원하는 법인데도 야당이 과격한 노동세력과 결탁해 생떼를 쓰며 반대한다”고 질타한 뒤 “더불어민주당은 비정규직과 청년일자리 창출 방해 세력이라는 국민의 비난에 직면해 있음을 알아주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선대위원장에게 야당 지도부가 모두 반대한 노동5법과 테러방지법, 북한인권법, 기업활력제고법,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등 쟁점법안에 대해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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