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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신당 목표는 교섭단체 아니다…양당 구조 허무는 것"
현역의원 영입으로 혁신 퇴색 지적에 "비전만 쫓다 보면 도중에 굶어 죽는다"
등록날짜 [ 2016년01월11일 10시38분 ]
팩트TV 보도국
 


【팩트TV】가칭 ‘국민의당’ 창당을 추진하고 있는 안철수 무소속 의원은 11일 “신당의 목표는 교섭단체를 만드는 것이 아니다”라며 “어떤 일을 할지 알려드리고 좋은 인재를 많은 모으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 ‘한수진의 SBS전망대’와 인터뷰에서 다음 달 2일 창당 계획과 관련 교섭단체를 목표로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어떤 의원분은 1당이 목표라고 말하지만 그건 목표라기보다 결과”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의원은 "지금 거대 양당이 기득권 구조 하에서 서로 밀어 당기기만 하면서 문제를 풀고 있지 못하다"면서 "이럴 때 문제를 푸는 그런 정치구조를 만드는 역할을 하고자 한다"며 "지금의 거대 양당 구조를 깨는 것이 목표"라고 주장했다.

이어 “비전을 말씀드리고 좋은 인재들을 구하면 제대로 된 정당으로 만들어 주실 것이라 믿는다”면서 “지금 8명 정도의 현역의원이 있고 그중 저를 포함해 4명이 수도권이고, 4명이 호남 의원”이라며 “좀 더 하고자 하는 바를 설명드리고 전국정당으로써, 그리고 집권 가능한 정당으로서 모습을 갖춰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현역 의원들이 탈당 후 참여하면서 혁신 주장이 퇴색될 수 있다는 지적에는 “수익도 내고 비전도 가져야 하는데 둘 중 하나만 하면 제대로 갈 수 없다”면서 “단기수익에 집착하다 보면 어느새 비전을 잊어버리고 되고, 비전만 쫓다 보면 도중에 굶어죽는다”며 “단기 목표와 장기 목표를 얼마나 조화롭게 잘해나갈 수 있는지에 조직의 성패가 달려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동신 전 국방장관, 허신행 전 농수산부 장관, 한승철 전 대검 감찰부장 등 호남출신 인사를 영입했으나 비리연루 혐의로 3시간 만에 이를 전격 취소한 것과 관련해서는 “창당과정에서 철저한 검증 시스템을 갖추지 못했고 의욕이 앞섰다”면서 “어제 인재영입 위원장으로 추인을 받았기 때문에 이제 그런 역할을 맡아 실수가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난 3년간의 정치 경험을 ‘시행착오’로 설명한 뒤 “한국 정치에서 가장 깊숙한 밑바닥까지 경험했던 것 같다”면서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결과를 내는 것이 지금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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